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대표 투자자 거웨이둥(葛卫东, Ge Weidong)이 상반기 A주 시장에서 소비주와 전통주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반도체 관련 종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소비재와 황주 브랜드 지분을 새롭게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거웨이둥은 라팡자화(拉芳家化, Lafang Jiahuo) 주식 159만 주를 사들였고, 가족인 거구이롄(葛贵莲, Ge Guilian)과 거구이란(葛贵兰, Ge Guilan)도 함께 대규모로 매입했다. 이들의 합산 지분 가치는 2억6900만 위안(약 5000억 원)에 달하며, 라팡자화는 올해 들어 주가가 96% 넘게 상승하며 9월 1일에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또 다른 신규 종목 회계산(会稽山, Kuaijishan)은 황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거웨이둥은 약 9900만 위안(약 1850억 원) 규모를 사들였고, 거구이롄도 2억7500만 위안(약 5140억 원)을 매입해 두 사람의 지분 가치는 3억7400만 위안(약 6990억 원)에 이르렀다. 그는 이와 함께 친환경 수처리 중심의 환경 서비스 업체 중셩가오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그래픽 협업 플랫폼 피그마(Figma)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3배 상승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그마는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종목코드 ‘FIG’로 상장됐으며, 공모가 33달러(약 4만 3,000원)에 책정된 주식은 첫 거래일 종가 기준 99달러(약 12만 8,000원)를 기록했다. 이번 IPO로 피그마는 약 4억 1,100만 달러(약 5,300억 원)를 조달했으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88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했다. 당초 IPO 공모가는 30~32달러로 전망됐지만,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상단을 넘겼다. 피그마는 웹 기반의 디자인 협업 도구로, 팀 단위 실시간 그래픽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어도비와의 인수 협상이 무산된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벤처캐피털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약 14억 달러에 달한다. IPO 직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플랫폼 ‘엑스(X)’의 제품 책임자가 피그마 주식을 “밈 주식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머저마켓(Mergermarket)의 사무엘 커 책임자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