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셴저우20(神舟二十号, Shenzhou-20) 승무원들이 곧 세 번째 우주유영(EVA)에 나선다. 이번 임무에는 지난달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이 전달한 최신형 국산 ‘페이톈’(飞天, Feitian) 우주복이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14일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지난 6월 26일 두 번째 우주유영을 마친 뒤 톈저우8을 보내고 톈저우9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궤도 내 장비 점검과 유지보수, 환경 모니터링, 물자 재고 관리, 우주유영 준비 작업을 병행해왔다. 현재 우주정거장과 승무원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신형 ‘페이톈’ 우주복은 완전 국산화된 차세대 모델로, 설계 수명이 기존 3년·15회 사용에서 4년·20회 사용으로 늘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이 우주복이 세계 최장시간 단일 우주유영을 지원했던 기존 모델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설계가 대폭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우주복을 ‘작은 우주정거장’에 비유한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우주복은 한 국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민박에서 시작된 ‘장기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휴양과 체험을 넘어 창업과 정주로 확장되며, 중국 내부에서만 연간 수억 명의 잠재 수요가 예상된다. 28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여행과 거주를 결합한 ‘뤼쥐(旅居)’가 전국적인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단기 숙박과 달리, 민박 플랫폼에서는 7일 이상 숙박이 전체 예약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 체류일수는 10~15일에 달했다. 이 같은 장기 체류 수요는 농촌과 소도시의 지역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 윈난(云南, Yunnan)성 다리(大理, Dali)시의 펑양이(凤阳邑, Fengyangyi)촌은 드라마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의 배경지로 주목받은 뒤, 문화예술 인재 100여 명이 정착했다. 이들은 차예술, 도자기, 서화, 영상, 염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벌이며, 마을 전체의 연간 소득을 75만 위안(약 1억 4천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철새형 노년층’ 중심이었던 이 시장은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자발적인 전직·창업·자연 속 생활 추구가 여행의 주 목적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