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로부터 유엔헌장과 세계무역기구(WTO)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유엔, WT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같은 다자간 플랫폼에서 계속 협력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중국이 기대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한 직접적인 문구는 없었지만, 향후 중국의 가입을 ‘찬성’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 의사당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틀에서 협력을 중시하는 문구도 넣었다. 리 총리의 호주 방문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에 이어 순방의 3번째 국가다. 이들 국가는 모두 CPTPP 가입국이다. CPTPP가 기존 회원인 12개 국가의 ‘만장일치’를 신규 가입국가에게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 총리의 순방 목적 중 하나로 관측됐었다. 세계 양대 경제 협력체 중 하나인 RCEP을 이끌고있는 중국은 그간 CPTPP 가입을 추진해 왔다. 만약 성사되면 양대 경제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를 방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번 순방 일정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기존 회원국들로 짜였다. 중국의 CPTPP 가입이 이뤄지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함께 세계 양대 경제 협정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16일 중국인민정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현지시간) 전세기편으로 호주 애들레이드 공항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리 총리는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연차 회동하고 “지난해 알바니스 총리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 끝에 올바른 발전 궤도로 돌아섰다”면서 “이는 상호 존중, 차이점 추구, 상호 이익·협력이 중국과 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귀중한 경험이며 지속하고 촉진해야 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중국은 코로나 19 초창기 때부터 갈등을 빛었다. 호주가 오커스 등 미국 중심의 반중국 세력에 합류하자,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등 수입 금지로 보복했었다. 리 총리는 “중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호주를 방문했으며 호주 지도자 및 각계 친구들과 중국과 호주의 관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