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서방의 비난과 의혹에 "근거 없는 주장" 정면 대응

[더지엠뉴스] 2024년 12월 20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제기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반박을 펼치며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미국이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을 중국 공산당의 '대리인'으로 체포한 사건과 관련하여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게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가 강제 노동의 산물일 수 있다는 서방 매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장 지역의 농업은 대부분 기계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호주가 솔로몬 제도의 경찰력 강화를 위해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에서 해당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타나모 수용소 운영에 대해서는 국제법 위반과 쿠바의 주권 침해라며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했다. 린젠 대변인은 "관타나모 수용소는 인권과 국제 규범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트해 해저 케이블 손상 사건과 관련해, 중국 선박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된 점에 대해서는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중국인이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는 해외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현지 법률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독일 당국이 사실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의 주권과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외교적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