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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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교부, 대만 문제·중미 관계·국제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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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가 3월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 중미 관계, 국제 현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서방 국가들의 개입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며, 대만 문제를 둘러싼 외부 개입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오닝(毛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유엔 총회 제2758호 결의는 세계에 단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유엔과 그 산하 기관들은 대만을 '중국 대만성'으로 공식 표기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외부 세력과의 모든 형태의 교류를 반대하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라오스 외교장관 통사완(通沙万)의 방중에 대해 마오닝 대변인은 "라오스와 중국은 사회주의 형제 국가로, 양국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특히 중-라오 철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라오스를 최대 투자국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차별적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중국이 일부 캐나다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마오닝 대변인은 "캐나다가 중국 제품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을 유지하는 한, 중국 역시 정당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는 무역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가자지구 재건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됐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가자 재건을 위한 아랍 국가들의 합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 압박 강화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공정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대중 경제 견제를 지속하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며, "중국 경제는 외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내부 소비 촉진과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대중국 강경 조치와 관련하여 중국 외교부는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의 협력을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한, 중국도 필요한 모든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경제적·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대중 압박을 강력히 반박하는 동시에,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자립을 강조하며 향후 더욱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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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중국의 일부"… 중국, 서방 압박에 강경 메시지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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