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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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 것에 대한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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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5일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 미국을 향해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이라며 이미 이성을 잃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중국-파키스탄 전략 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미국은 중국에 자주 일방적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를 남용했는데 중국의 정상적 경제·무역·과학·기술 활동을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횡포이자 일방적인 집단적 따돌림이라며 미국의 일부 인사가 자기의 단극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중국 탄압은 결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고 도리어 미국이 이미 자신감을 잃은 채 마음이 흐트러졌음을 폭로했다미국은 자기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고 국제 산업·공급망의 정상적인 운영에 더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 때문에 중국의 발전과 진흥이 저지될 수 없으며 되레 14억 중국 인민의 국가 부강을 위한 분발을 자극할 것이라며 일방적 행동과 보호주의는 시대 발전의 흐름에 어긋나고 반드시 역사의 수레바퀴에 뭉개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246510억원) 규모다.

 

품목별 인상폭을 보면 전기차 25%100%(연내),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리튬이온 비()전기차 배터리 7.5%25%(2026), 배터리 부품 7.5% 25%(연내) 등이다.

 

또 핵심 광물 가운데 천연 흑연과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25%로 올라간다. 이밖에 다른 핵심 광물은 올해 0%에서 25%로 크게 상향된 관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연내 특정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07.5%에서 25%로 인상한다.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는 태양 전지 모듈의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25%에서 50%로 올해 일괄적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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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 이미 이성을 잃었다" 美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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