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은 중국 주변국 외교의 최우선 방향”
- “에너지 분야 등 더 많은 중국 기업의 카자흐 투자 지원”

[thegmnew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우호를 재확인하면서 카자흐스탄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카자흐스탄 관계 '황금 30년'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새로운 배치와 계획을 세웠다”면서 “중국은 시종일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카자흐스탄 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을 중국 주변국 외교의 최우선 방향이자 중앙아시아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영원히 카자흐스탄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중국은 파키스탄과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 에너지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도록 지원하고, 카자흐스탄이 자원 우위를 발전 역량으로 전환해 녹색, 저탄소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은 카자흐스탄과 중국 관계 발전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우호적인 이웃, 가까운 친구,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이며 카자흐스탄-중국 관계는 굳건한 선린우호, 굳건한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전례 없이 좋은 발전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역, 에너지, 농업, 광물 분야의 협력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 인민에게 이익이 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아울러 “시진핑 주석의 현명한 지도하에 중국이 반드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에서 새롭고 위대한 성과를 이룩할 것으로 믿는다”며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협력해 에너지, 광물, 신에너지 및 상호 연결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잠재력을 더욱 발굴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새로운 차원으로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은 중국이 카자흐스탄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확고히 지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3대 세력'을 단호히 단속하며 양국의 공동 안보를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경제무역, 상호연결, 항공우주, 교육, 미디어 등 분야의 수십 건에 달하는 양국 협력 문서 교환식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