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3.2℃맑음
  • 강릉 5.3℃흐림
  • 서울 13.0℃구름많음
  • 대전 13.6℃맑음
  • 대구 9.1℃흐림
  • 울산 10.7℃구름많음
  • 광주 12.9℃맑음
  • 부산 10.5℃맑음
  • 고창 9.5℃맑음
  • 제주 11.4℃구름많음
  • 강화 12.0℃맑음
  • 보은 12.2℃맑음
  • 금산 12.0℃구름많음
  • 강진군 12.6℃맑음
  • 경주시 10.1℃맑음
  • 거제 9.3℃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3.12 (목)

英 관세 철폐 소식에 A주 풍력주 급등

英 해상풍력 투자 확대 기대, 풍력 장비주 동반 상승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풍력발전 장비주가 해외 정책 소식에 힘입어 중국 증시에서 급등했다.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 핵심 부품의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풍력 산업 투자 확대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

 

12일 중국 증시에서 풍력 장비 관련 종목은 오후 들어 급격히 상승세를 보였다. 더리자(德力佳, Delijia)는 장중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고 솽이커지(双一科技, Shuangyi Technology)는 20% 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진중공업(大金重工, Dajin Heavy Industry), 전장주식(振江股份, Zhenjiang), 진레이주식(金雷股份, Jinlei), 하이리풍전(海力风电, Haili Wind Power) 등 풍력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영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가 직접적인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비즈니스·무역부는 10일 발표를 통해 오는 4월 1일부터 해상풍력 제조에 사용되는 33개 산업용 제품의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하거나 0%로 낮춘다고 밝혔다. 풍력 블레이드와 전력 케이블 등 핵심 부품의 관세율이 기존 6%, 2%에서 전면 철폐된다.

 

 

이번 조치는 영국 해상풍력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약 22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유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중국 위안화 기준 약 2000억 위안에 가까운 규모다.

 

영국 해상풍력 시장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1월 차액계약 방식의 제7차 재생에너지 경매(AR7) 결과를 발표하며 총 8.4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는 영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기록적인 규모로 평가된다.

 

중국 풍력 시장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풍력에너지협회(CWEA)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신규 풍력 설치 용량은 130.8GW로 전년 대비 4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육상풍력은 125.2GW로 53.4% 증가했고 해상풍력은 5.6GW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풍력 터빈의 대형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 신규 설치된 풍력 터빈의 평균 단일 용량은 7.2MW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육상풍력은 평균 7.1MW, 해상풍력은 10.1MW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10MW 이상 대형 터빈의 비중이 24.8%까지 늘었다.

 

중국 풍력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는 추세다. 2025년 중국 풍력 터빈 수출 규모는 7.7GW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풍과기(金风科技, Goldwind)와 원징에너지(远景能源, Envision Energy)가 각각 3.9GW, 2.1GW를 수출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생산 거점 구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징에너지는 인도에서 2.7GW 규모 생산을 진행했고 싼이중넝(三一重能, Sany Renewable Energy) 역시 인도 생산기지를 통해 0.2GW를 생산했다. 금풍과기는 브라질에서 0.1GW 규모의 풍력 터빈을 생산했다.

 

증권사들은 2026년에도 중국 풍력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화타이증권은 중국의 풍력 설치 규모가 올해 약 130GW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육상풍력은 약 120GW, 해상풍력은 약 10GW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녹색전력 직접 공급 정책과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풍력 산업의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