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동부 연해에서 닝보와 원저우는 오랜 기간 제조업과 민영경제의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두 도시는 산업 기반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발전 경로를 걸어왔고, 국가자주혁신시범구 지정 이후에는 기술 혁신을 매개로 새로운 결합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KIC중국에 따르면 닝보·원저우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저장성 제조업의 강점을 기술 혁신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급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전통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민영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국가 혁신 전략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닝보는 항만과 중화학 공업, 장비 제조를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여기에 신소재, 스마트 제조, 차세대 정보기술을 결합해 기존 산업의 기술 밀도를 높이는 방향이 강조된다. 대규모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양산을 한 흐름으로 묶는 구조가 시범구 운영의 핵심으로 작동한다. 원저우는 민영기업과 중소 제조업의 집적을 토대로 다른 접근을 취한다. 경공업과 전통 제조에서 축적된 기업가 정신을 기술 혁신과 접목해, 소규모이지만 민첩한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창업과 기존 기업의 전환을 동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이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자 당국이 신용거래 규제를 전면 조정하며 과열 차단에 나섰다.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판단 아래 증권 당국이 직접 개입해 거래 질서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조치다. 16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A주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신용거래 계약에만 적용되며, 이미 체결된 계약이나 연장 거래에는 종전 규정이 유지된다. 연초 이후 A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잔액과 일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나며 연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간에 신용 순매수가 급증했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매매가 확산되면서 일부 테마주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당국은 시장의 자생적 조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선제적으로 규제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를 통해 증거금 비율 상향 방침이 일괄 통보됐다. 증거금 비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정조준했다. 플랫폼 경쟁 질서와 소비자 가격 형성을 둘러싼 문제를 법 집행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신호가 분명해졌다. 1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예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 반독점법에 따라 트립닷컴그룹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그룹 산하 계열사들이 포함되며,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독점적 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시됐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법과 절차에 따른 통상적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가격 형성, 수수료 구조, 경쟁 사업자 배제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온라인 여행 시장은 항공권, 호텔, 패키지 상품을 포괄하는 대형 플랫폼 중심 구조가 고착화돼 왔다. 이용자 접점과 데이터, 유통 채널을 동시에 장악한 플랫폼이 가격 결정력과 거래 조건에서 우위를 확보해 왔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투자자 게시판에서는 소비자 체감 가격과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불만이 재차 부각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서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화웨이 엑스퓨전이 A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며 컴퓨팅 인프라 산업의 자본시장 진입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 x86 서버 사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의 성장 경로는 중국식 기술 분사와 국유자본 결합 모델의 전형으로 읽힌다. 13일 중국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x86 서버 사업부에서 2021년 분리된 엑스퓨전은 6일 A주 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주관사로 중신증권이 선정됐다. 최대 주주는 허난성 국유자본으로 지분 31.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한 구조다. 엑스퓨전은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2022년 100억 위안(약 2조 1,138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435억 위안(약 9조 1,945억 원)으로 늘었고, 컴퓨팅 인프라 부문의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60%를 웃돌았다.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400억 위안대 기업으로 올라선 셈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268억 위안(약 5조 6,6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서버 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기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원자재 시장에서 탄산리튬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며 주식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선물 가격 상한가와 맞물려 리튬 광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동방재부연구센터에 따르면, 탄산리튬 선물 주력 계약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상한선까지 치솟으며 톤당 17만4천60위안(약 3천300만 원)을 찍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만 40%에 이른다. 이날 A주 시장은 지수 흐름은 엇갈렸지만 거래대금은 이틀 연속 대규모로 유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문 반면, 장중 거래대금은 반나절 만에 2조4천400억 위안(약 462조 원)을 넘어서며 자금 회전이 활발했다. 섹터별로는 리튬 광산, 의료·바이오, 고령산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업우주, 저장반도체, 저고도 경제 등 최근 급등했던 테마는 조정을 받았다. 리튬 광산주 가운데서는 얼캉제약이 장중 18% 넘게 급등했고, 시짱주펑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간펑리튬, 중광자원, 옌후주식, 톈치리튬 등도 동반 상승했다.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정책 변수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동시에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수 확대 정책과 산업 구조 조정이 맞물리면서 물가 전반에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며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소 가격이 18% 넘게 오르고 과일 가격도 상승하는 등 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으며, 연말 소비 확대 정책과 설 연휴를 앞둔 소비 증가 흐름이 반영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네 달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국제 금값 급등 영향으로 금 장신구 가격이 크게 뛰었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가격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자동차 가격 하락 폭은 줄어들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으나 하락 폭은 전달보다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잉 경쟁 완화와 생산 능력 조정 정책이 영향을 미치면서 석탄과 리튬배터리 제조업 가격이 연속 상승했고, 전기차 제조 가격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AI 응용 전반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기술 자체에서 실제 활용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026년을 기점으로 AI가 산업과 소비 전반에 본격 침투하는 흐름이 구조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다. 9일 동방재부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서는 AI 마케팅, AI 의료, 생성형 콘텐츠, 대형 모델 응용을 둘러싼 테마가 동시다발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응용 중심의 자금 재편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초반 시장 반응은 단순한 테마 순환과는 결이 다르다. AI 응용 관련 종목들은 개별 이슈가 아닌 묶음 형태로 움직였고, 의료·콘텐츠·마케팅·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산업 영역에서 동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기술 트렌드가 단일 산업이 아니라 전 산업의 공통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세 가지 전환점’으로 설명한다. 우선 모델 기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대규모 언어모델은 단순 대화형 도구를 넘어 복합 업무 수행, 도구 호출, 다중 데이터 처리까지 가능해졌고, 이는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단계로 평가된다. 정책 환경도 맞물리고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을 겨냥해 녹색소비를 국가 차원의 핵심 소비 전략으로 공식화했다. 단순한 친환경 권고를 넘어 보조금, 금융,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구조적 소비 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를 포함한 9개 부처는 지난 5일 ‘녹색소비 추진 행동 실시 통지’를 공동 발표하고 2026~2030년 기간 적용할 녹색소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농산물, 가전, 외식·숙박, 교통, 물류 등 생활 전반을 포괄하며 금융 지원을 축으로 소비 구조 자체를 녹색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책은 총 7개 분야로 구성되며, 소비 진작과 환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2026년 이구환신 정책에서 신에너지차에 대한 지원 비율을 내연기관차보다 높게 책정한 점이 눈에 띈다. 노후 차량을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로 교체할 경우 최대 12%, 단순 교체 시에도 8%의 보조금이 적용되며, 이는 내연기관차의 폐기 10%, 교체 6%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전 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 기준을 강화하고 녹색 인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녹색소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연초 A주식시장에서 뇌기계 인터페이스 관련 종목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하며 단기 과열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민간 기술기업의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촉매로 작용하면서, 기술 실체와 상관없는 주가 변동까지 한꺼번에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7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비침습식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는 강뇌테크놀로지가 약 20억 위안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관련 산업 전반에 자금과 관심이 급속히 몰리고 있다. A주식시장에서는 새해 들어 뇌기계 인터페이스가 가장 빠르게 확산된 테마로 부상했다. 의료기기와 재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연속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고, 단기간에 거래량이 급증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시장 열기의 직접적인 계기는 강뇌테크놀로지의 대규모 투자 유치다. 해당 기업은 비침습식 뇌 신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재활과 보조기기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고, 일부 제품은 실제 의료 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강뇌테크놀로지는 하버드대 연구진 출신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돼 연구개발 중심 전략을 이어왔다. 설립 이후 여러 차례 투자 유치를 거치며 기술 고도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공식화했다. 단기 등락보다 중장기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골드만삭스는 5일 공개한 ‘중국 2026년 전망: 새로운 성장 동력 탐색’ 보고서에서 2026년과 2027년 중국 증시가 각각 연 15~20% 수준의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 차원에서 A주와 홍콩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증시 상승의 기반은 기업 이익 증가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다. 2026년과 2027년 이익 증가율을 각각 14%, 12%로 제시했으며, 여기에 글로벌 대비 낮은 평가 수준이 약 10% 안팎의 추가 재평가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 중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려는 이른바 ‘반내권’ 정책 기조가 꼽혔다. 특히 AI 응용이 제조·서비스·소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시 환경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