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8일 새벽, 하늘은 피빛으로 번졌다.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이 잠을 뒤로하고 거리와 산, 과학관과 천문대로 몰려들었다. 밤을 가르며 솟아오른 붉은 달은 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위로 향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시작해 3시 11분 절정에 이르렀고, 오전 5시 56분 전 과정을 마쳤다. 태양, 지구, 달이 정렬하며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자 달은 서서히 붉은빛을 드러냈다.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장면이었다.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기월식 강연 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개방했다. 관람객들은 붉은 달뿐 아니라 토성과 성운, 성단까지 차례로 눈에 담았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군포 누리천문대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맞아 밤새도록 관측 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서울의 공원, 아파트 옥상과 캠핑장에서도 망원경, 쌍안경, 스마트폰 망원렌즈가 잇달아 하늘을 겨눴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이 많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달의 변화를 설명했고, 청년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붉은 달을 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다오위안(Sun Daoyuan)·마오주(Mao Zhu)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화성 중심부에 반경 약 600km 규모의 고체 내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3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4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NASA의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관측한 화진(화성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핵을 통과한 지진파에서 핵이 액체 외핵과 고체 내핵으로 층을 이룬다는 징후를 찾아냈다. 특히 내핵의 조성은 철·니켈 합금에 황, 산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내핵의 반경은 화성 전체 반경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지구 내핵과 외핵 비율과 유사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화성의 자기장 형성과 소멸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지구 및 다른 암석 행성과의 비교 연구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내핵 존재가 처음 추론된 것은 1936년이었고, 고체임이 최종 확인되기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
더지엠뉴스 - 양란(베이징), 자오루이쉐(지난) 차이나데일리 기자 | 25세 키르기스스탄 출신 사이칼 사비로바는 중국에서 1년간 공부를 마치고 7월 귀국했다. 그녀는 중국어 실력뿐 아니라 디지털 청중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돌아왔다. 사비로바는 지난해 9월, 산둥과기대와 중국-SCO 경제무역학원이 공동 설립한 산둥성 칭다오 소재 국제언어문화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언어 훈련 외에도 그녀의 교육과정에는 라이브커머스와 전자상거래가 포함됐다. 그녀는 이 기술을 곧바로 활용했다. 그녀는 라이브 판매를 시도한 뒤 빠르게 상당한 팬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소개한 중국 제품이 키르기스스탄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사비로바처럼 SCO 회원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디지털 기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가 SCO 회원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칭다오의 지역지인 칭다오일보에 따르면, 2024년 SCO 회원국 온라인 소매 시장 규모는 3조2천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의 SCO 회원국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또 다른 키르기스스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국무원은 ‘인공지능+ 행동 의견’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의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2027년·2030년·2035년의 3단계 목표를 통해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첫 단계인 2027년까지는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산업, 소비, 민생, 거버넌스, 글로벌 협력 등 6대 분야의 깊은 융합을 추진하고, 스마트 단말과 지능형 로봇 등 신형 응용의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아울러 ‘스마트 경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디지털 경제에서 지능화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새로운 스마트 단말의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인공지능을 통한 고품질 발전을 전면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35년에는 ‘인공지능+’ 전략을 국가 현대화와 결합시켜 스마트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완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5년 기본적 현대화 달성’이라는 장기 국가 비전과 맞물려 있다. 이번 문건은 인공지능과 6세대 이동통신, 양자기술, 생물제조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인공지능 확산을 국가 전략의 핵심에 올려놓았다. 2027년까지 보급률을 70%, 2030년에는 90%로 끌어올려 경제의 새로운 주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2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민생, 거버넌스, 국제협력 등 여섯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조율을 맡는다. 데이터와 산업 기반, 광범위한 응용 환경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 연구 방식을 이끌도록 하고, 기업이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이를 도입해 구조 혁신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조, 의료, 금융, 교통,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국가 차원의 시범기지를 설치해 표준화와 대규모 응용을 앞당기고, 성과를 다른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스마트카, 인공지능 스마트폰, 로봇,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등 차세대 단말 생태계를 조성하는 목표도 명확히 했다. 의료와 보험 서비스에서는 기초 의료 수준 향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건강 관리와 진료 보조 영역까지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중국이 자체 운영하는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Tiangong)에서 텅스텐 합금을 3100도 이상으로 가열하는 데 성공했다. 지상 실험으로는 얻기 어려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내열 신소재 연구에서 세계적 돌파구를 열었다. 25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텐허(天和, Tianhe) 핵심 모듈에 설치된 ‘무용기 재료과학 실험 캐비닛’이 이번 성과의 핵심 장치다. 이 장치는 금속을 용기와의 접촉 없이 전기장으로 공중에 띄워 녹이고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오염이나 외부 간섭 없이 순수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텅스텐 합금은 녹는점이 높아 지상 중력 환경에서는 균일한 합금 구조를 만들기 어렵지만, 미세중력 조건에서 구형 액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통해 금속이 녹고 흐르며 다시 결정화되는 전 과정을 관찰했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 레이저와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결합한 이중파장 레이저 시스템이 300와트 출력으로 텅스텐을 액체 구체로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가능해졌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내열 합금의 물리적 특성과 응용 가능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기권 재진입 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6000m급 원격조종심해탐사기 하이친(Haiqin)이 남중국해에서 심해 임무를 마쳤다. 장시간 운용 시험에서 4140m 수심까지 내려가 표식 설치, 영상 촬영, 정밀 호버링 등 성능을 입증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자오퉁대(上海交通大学, Shanghai Jiao Tong University)가 설계·제작한 하이친은 고화질 카메라, 로봇 팔, 소나 및 각종 센서를 탑재했다. 이번 실험에서 자동 방향 제어와 정밀 위치 유지 기능도 구현했다. 탐사 과정은 중산다쉐(中山大学, Zhong Shan Da Xue) 연구선에서 진행됐다. 연구원들은 장비를 해저로 투입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했으며, 임무를 마친 후 장비를 안전하게 회수했다. 연구팀은 하이친이 자국 심해 연구 역량을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유슈커지(宇树科技, Unitree)가 180㎝ 크기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발레리나(芭蕾舞者)’를 공개할 준비에 들어갔다. 31개 관절 자유도를 탑재한 이번 모델은 기존 제품을 넘어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재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24일 상관신문에 따르면, 이번 로봇은 다리 12개, 허리 3개, 팔 14개, 목 2개로 자유도가 세분화돼 있다. 상하이대 궈슈아이(郭帅, Guo Shuai) 교수는 “허리와 목의 자유도가 늘면서 체간과 시선 교류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유슈는 기존에 19자유도, 26자유도 모델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발레리나’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를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이 로봇이 산업용을 넘어 서비스, 의료, 돌봄 등 사회적 현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유슈가 ‘가격 파괴자’로 불릴 만큼 원가 절감과 대중화에 강점을 지닌 점을 들어, 이번 모델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이 병행되면, 휴머노이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자원 전반을 직접 통제하는 강력한 규정을 발표했다. 채굴과 제련 과정은 연간 총량 한도 안에서만 허용되며, 모든 생산품은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정부 플랫폼에 매달 보고해야 한다.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가 공동으로 내놓은 이번 규정은 국내 희토류 채굴뿐 아니라 수입 광석의 가공까지 포함한다. 당국은 매년 경제 목표, 매장량, 산업 수요, 생태 보호 상황 등을 종합해 관리 목표치를 정하고, 지정된 기업에만 채굴과 제련 자격을 부여한다. 희토류 채굴은 바스트네사이트, 이온 흡착형, 혼합 광석 등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정의됐으며, 제련·분리 과정은 이를 산화물이나 염류 등 화합물로 정제하는 절차로 명확히 규정됐다. 지정 기업 외에는 일체의 생산 활동이 금지된다. 저우미 중국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최대 희토류 보유국으로서 중국은 자원 보호와 산업 육성, 글로벌 경제 기여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추적 시스템을 통해 전략 자원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고, 합법적 용도에 한해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지난달 “전략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방송에서 넷째 아이 출산을 대리모에게 의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아준 대리모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18일 미국 ABC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득녀 사실을 직접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티파니 해디시가 그의 몸매를 칭찬하자, 그는 “이번 아기는 내 몸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크리스틴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기적은 전적으로 대리모 크리스틴 덕분”이라며 “혹시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니, 고맙다 크리스틴”이라고 전했다. 1980년생인 윌리엄스는 1993년 TV 시리즈 ‘SOS 해상 구조대’로 데뷔했으며,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주연 채러티 바넘을 맡았다. ‘베놈’에서는 여자 주인공 앤 웨잉 역을 연기했다. 그는 2020년 연극 연출가 토마스 카일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넷째를 맞이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방송에서 다소 돌발적인 방식으로 고백했지만, 차분한 어조로 대리모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그는 “나는 어른이고 모든 것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