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대형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이용자 접점 확보 전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첸원이 공격적인 사용자 확보 전략을 앞세워 텐센트 위안바오를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났다. 13일 DataEye에 따르면, 11월 중국 대륙 시장에서 원생 AI 애플리케이션 광고 투입과 다운로드 지표가 동시에 급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기준 중국 대륙 AI 앱 시장에서 바이트댄스 계열 더우바오와 지멍 AI, 텐센트 위안바오, 알리바바 첸원, 딥시크가 누적 다운로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가파른 변화를 보인 것은 알리바바 첸원이었다. 첸원의 전신인 통이 앱은 11월 중순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다운로드 수가 약 1만 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11월 중순 공개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다운로드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일일 다운로드 수는 약 15만 회 수준으로 급증했고, 이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졌다. DataEye는 이러한 급증 배경으로 알리바바 그룹 차원의 집중적인 자원 투입과 초기 이용자들의 체험 수요가 동시에 작용한 점을 짚었다. 광고 집행 규모에서도 변화는 더욱 뚜렷했다. 11월 한 달 동안 중국 대륙 시장에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지도부가 내년 경제 운영의 핵심 과제를 정리하며 내수 기반 확충과 기술혁신 촉진, 제도적 개방 심화를 주요 축으로 설정했다. 경제 전반의 구조 조정과 장기 전략을 결합해 15차 5개년 초기 국면을 준비하는 구도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1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6년 경제 운영의 중점 정책을 확정하며 거시정책의 일관성과 파급력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내수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공급구조를 향상시키며, 지역별 여건에 맞춘 신질적 생산력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5년 경제 운영을 종합적으로 되돌아보고 현재의 국내·국제 상황을 점검한 뒤, 내년 정책 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14차 5개년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가 여러 충격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다섯 해 동안 축적된 성과와 구조적 변화가 차기 계획의 기반이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내년 경제 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수요 중심 구조 형성’이 제시됐다. 생활 소비 확대를 위해 도시·농촌 주민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방안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장강삼각주 지역의 장기적 성장 구조를 다시 짜면서 도시권 협력과 산업혁신 체계를 하나의 축으로 묶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 성의 발전 전략을 차별화하면서도 광역 경제권의 통합성을 강화해 동부 지역 전체를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조정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1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이 승인한 장강삼각주 국토공간계획은 상하이와 쑤저우·우시·창저우로 이어지는 축을 우선적으로 결속해 광역 단위의 경제권을 구성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어 난징·항저우·허페이·닝보를 포함한 도시군을 산업 기능별로 배치하고, 도시 간 이동과 물류 흐름을 묶는 인프라 조정 계획을 결합해 지역 전체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계획의 기초가 되는 것은 장쑤·저장·안후이 세 성의 장기 성장 방향을 모두 다르게 설정한 점이다. 장쑤는 국가 산업의 중추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기술집약 제조업과 수출 기반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저장은 항만·디지털 서비스·내륙 지역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균형성장을 중심에 배치했다. 안후이는 과학기술 집약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채택해 연구 역량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