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잇따른 발언을 겨냥해 역사적 책임과 국제법적 근거를 다시 강조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중국은 대만 문제의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일본의 주장에 대한 법적 반박을 구체화하고, 국제적 합의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대만 관련 발언과 일본 내 일부 논조에 대해 “역사와 국제법에 대한 무지 혹은 고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1945년 일본의 항복 문서, 포츠담 선언, 1972년 중일 공동성명 등 국제 문서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성한다고 지적했다. 마오닝은 일본 내에서 제기된 “중화민국이 항복 문서를 받았으니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 문제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항복 문서가 대만 반환을 명시한다는 점, 1949년 정권 교체는 국제법상 국가 승계로 간주된다는 점, 그리고 일본이 1972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대형 전기 SUV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한 웨이라이가 올 하반기 들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끌어올리며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생산 효율 조정과 비용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주요 재무 지표가 뚜렷하게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2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웨이라이가 발표한 3분기 자료는 매출 확대와 손실 축소를 모두 담고 있다. 매출은 217억9천만 위안(약 4조2천억 원)에 도달했고 순손실은 34억8천1백만 위안(약 6천7백억 원)으로 줄었다. 차량 인도량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웨이라이는 3분기 동안 8만7천1백 대를 고객에게 전달했다. 전년보다 40% 넘게 늘어난 수치이며, 신형 ES8 판매가 두드러지며 차량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4.7%로 회복됐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전기차 인도량을 최대 12만5천 대까지 제시했고 매출은 최고 340억4천만 위안(약 6조5천억 원)으로 잡았다. 고수익 차량과 대형 SUV 주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전망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웨이라이 최고경영자 리빈은 4분기 단위 흑자 달성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가 모델 판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산업을 대표하는 알리바바가 디지털 소비 확대 흐름을 견인하며 3분기 매출에서 시장 전망을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빠른 배송과 인공지능 기술 투자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수요 기반 자체가 넓어지는 흐름을 확인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3분기 매출은 2천478억 위안(약 51조3천169억 원)으로 당초 예상을 앞질렀다. 빠른 배송 사업의 확장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를 결합한 전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관련 제품군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6억 위안(약 4조3천484억 원)으로 전년보다 낮아졌지만,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중국의 ‘즉시 배송’ 시장에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도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온라인 쇼핑과 초단기 배송을 결합한 새로운 유통 모델을 도입한 뒤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즉석식품·생필품·소형가전을 주문하면 30분에서 1시간 내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우융밍 최고경영자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