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캐나다와의 경제 협력을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공식화했다. 캐나다 신임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구조적 전환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중국 안팎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6일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현대 농업, 항공우주, 첨단 제조, 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왕이 외교부장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동해 소통 강화, 상호 신뢰 증진, 외부 간섭 제거, 실질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 궤도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캐나다의 현실과 맞물려 있다. 미국 의존도가 높은 무역 구조에서 벗어나 교역과 투자 파트너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불가피한 선택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무역, 통관, 에너지, 건설, 문화,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 문건 서명식에도 함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이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자 당국이 신용거래 규제를 전면 조정하며 과열 차단에 나섰다.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판단 아래 증권 당국이 직접 개입해 거래 질서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조치다. 16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A주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신용거래 계약에만 적용되며, 이미 체결된 계약이나 연장 거래에는 종전 규정이 유지된다. 연초 이후 A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잔액과 일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나며 연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간에 신용 순매수가 급증했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매매가 확산되면서 일부 테마주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당국은 시장의 자생적 조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선제적으로 규제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를 통해 증거금 비율 상향 방침이 일괄 통보됐다. 증거금 비율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정부투자기금의 투자 원칙과 방향을 처음으로 제도화하며 국가자본의 역할을 전면 재정비했다. 지분투자라는 외형 뒤에 숨은 지방 부채와 투기적 운용을 차단하고,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에 장기 자금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1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포함한 4개 부처는 지난 12일 정부투자기금의 배치 계획과 투자 방향에 대한 지도 문건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투자기금이 초기 단계, 소규모, 장기, 하드테크 투자에 집중하도록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 국가 산업 목록에 포함된 장려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명시하고, 지역 간 중복 투자로 인한 비효율과 민간자본 위축을 동시에 막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정책 문건에는 기금 운용 과정에서 발생해온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제약도 포함됐다. 명목상 지분투자를 통한 지방정부 부채 확대를 금지하고, 단기 차익을 노린 주식 매매와 파생상품 거래, 대외 담보 제공, 무한책임 형태의 투자를 제한하도록 했다. 기존 기금 가운데 새 규정에 부합하지 않거나 투자 대상이 겹치는 경우에는 조정과 단계적 청산 절차를 밟도록 했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