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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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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물류 대동맥에 금융 투입

육로·해로 연결 국가 전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서부 내륙을 바다로 직접 잇는 물류 길에 금융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은 “서부에서 만든 물건을 돈 걱정 없이 바다로 바로 내보내는 길”을 만드는 데 있다. 24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교통운수부, 상무부, 금융감독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은 서부 내륙과 해상 항로를 잇는 국가 물류 통로에 금융 지원을 집중하는 공동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문건에는 금융기관 협업부터 자금 조달, 결제 간소화, 디지털 금융, 대외 개방, 위험 관리까지 21개 세부 조치가 담겼다. 이 통로는 충칭, 쓰촨, 구이저우, 광시, 윈난 등 서부 지역에서 출발해 철도와 도로를 타고 남부 항만으로 내려간 뒤 동남아와 세계로 연결되는 물류 축이다. 기존처럼 동부 연안을 거치지 않고, 서부에서 곧바로 바다로 나가는 구조다. 중국은 이 길을 단순한 물류 노선이 아니라, 산업과 무역, 금융을 함께 키우는 국가 전략 축으로 설정했다. 금융 지원의 첫 단계는 은행과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렬이다. 대형 은행 본점이 서부 물류 사업을 전담 관리하도록 하고, 여신 심사와 자금 배분, 성과 평가에서 이 통로 관

상하이 증시 여섯 거래일 연속 상승, 상업용 우주가 판을 흔들다

주요 지수 동반 상승·상업용 우주 급등·자금 흐름 재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의 온도가 다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수 상승이 특정 종목이 아닌 전반적인 확산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내부의 결이 달라지고 있다. 24일 중국 금융시장과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3940.95로 마감하며 여섯 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88%, 0.77%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양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약 1조8800억 위안(약 357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거래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지수 방향성과 종목 확산 흐름은 유지됐다. 업종별로는 전원장비, 항공우주, 선박제조, 유리섬유, 포장소재, 소비전자, 화학섬유, 컴퓨터 장비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귀금속, 보험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흐름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4100개를 넘어섰고,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도 80개를 웃돌았다. 특히 상업용 우주 관련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유연분재, 차오제구펀, 신레이넝, 루이화타이가 일제히 강한 매수세를 받았다. 항톈둥리와 중국위성 등 기존 대표 종목도

은값이 금을 두 배로 눌렀다, 45년 만의 장면

귀금속 시장 지형 급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귀금속 시장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금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른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원유 가격을 웃도는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23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현물 은 가격이 한때 온스당 7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4,497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연간 상승률은 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대종상품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 가격은 누적 기준 140% 넘게 상승해 금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은과 금은 모두 귀금속이지만, 가격 움직임은 항상 동일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금이 먼저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이 간극이 올해 들어 빠르게 좁혀졌다. 연구실을 이끄는 왕융중은 금이 먼저 오르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확대된 뒤, 가격 탄력성이 더 큰 은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보상적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금보다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개인 연체 지우는 中 인민은행 특단 조치

소액 연체 신용 복원·자동 삭제 제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코로나 이후 누적된 개인 신용 부담을 정리하기 위한 중국 중앙은행의 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 일시적 연체로 금융 활동에서 배제됐던 개인에게 신용 회복의 출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3일 중국 금융당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개인의 신용 회복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일회성 정책을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발생한 소액 연체를 대상으로 한다. 연체 금액이 1만 위안(약 211만 원) 이하인 경우, 2026년 3월 이전까지 전액 상환하면 해당 연체 기록은 중앙은행 신용보고서에서 삭제된다. 적용 대상은 신용카드, 소비자 대출뿐 아니라 사업자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개인 명의로 발생한 모든 금융 연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상환이 확인되면 중앙은행 신용정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연체 정보가 정리되는 구조다. 신용정보 접근성도 함께 조정됐다. 개인이 자신의 연체 기록 삭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신용보고서 무료 조회 횟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온라인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정책은 중국 신용관리 체계의

중국 증시 다시 불붙나…외국 자금과 글로벌 IB 시선 이동

고스삭스·모건스탠리·유비에스, 중국 주식 중장기 낙관론 재확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주식시장에 쏠리는 외국 자금의 방향이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중국 증시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을 내놓으면서, 중국 자산을 둘러싼 시선이 빠르게 재정렬되고 있다. 23일 중국 금융시장과 글로벌 투자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고스삭스는 중국 상장기업의 이익 개선 흐름을 근거로 향후 수년간 중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반등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고스삭스는 2026년 중국 기업 이익이 약 14% 증가하고, 2027년에도 12%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7년까지 중국 주식시장이 누적 기준으로 약 38%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고스삭스 중국 주식 전략팀은 현재 중국 시장이 ‘기대 회복에서 실질 성장으로 넘어가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약 10% 수준의 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존재하며, 기업 이익 회복과 정책 환경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고스삭스는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하는 중국 기업들이 2030

10배 급등주 톈푸구펀, 중하오신잉 체제 확정

지분 68.29% 확보 후 23일 거래 재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A주식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톈푸구펀이 최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하고 거래를 재개한다. 요약적 경영권 분쟁이 아닌 공개매수 절차를 거친 지배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중국 상장사 공시에 따르면,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의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사전 응모 주주는 3명, 주식 수는 201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00008%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중하오신잉과 그 일치행동인은 톈푸구펀 지분 68.28774%를 합산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분 구조가 여전히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으며, 주식은 23일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재개된다. 톈푸구펀은 올해 A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초강세 종목으로 분류된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048.7%에 달했으며, 연중 저점 대비 최대 상승 폭은 약 14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이어진 급등 흐름의 배경으로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공개매수 계획을 지목하고 있다. 8월 21일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을 중심으로 한 인수 주

네덜란드 개입 철회 요구한 중국 상무부, 넥스페리아 사태 정면 지적

반도체 공급망 분쟁·행정명령 문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을 둘러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며 네덜란드 정부를 정조준했다. 윙텍과 넥스페리아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행정 개입 철회와 공급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BV의 모회사인 윙텍 테크놀로지와 넥스페리아 측이 지난주 첫 공식 회담을 열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 회담을 계기로 네덜란드 측에 대해 행정명령 철회, 기업 간 협의를 위한 환경 조성, 그리고 중국과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넥스페리아 둥관 공장의 웨이퍼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문제가 현재 협의의 핵심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윙텍과 넥스페리아 대표들이 첫 회담에서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쟁점을 명확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통제권과 공급망 복구 문제를 둘러싼 기업 간 논의를

중국 재사용 로켓 첫 회수 실험, 민간 우주산업 가속

민간 발사체·위성망·발사 비용 절감 전략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재사용 로켓의 실제 회수 단계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민간 기업의 기술 실험이 결합되면서 발사 비용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낮추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 우주 정책 당국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차기 중장기 국가 계획에 우주 강국 건설을 포함시키고 민간 우주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가항천국 내부에는 상업우주 전담 조직이 신설됐고, 대규모 위성망 구축과 민간 발사 서비스 개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궈왕, 쳰판 등 초대형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위성 궤도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의 우주 전략이 단순 연구 중심에서 상업 운용과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민간 기업 사례로는 랜드스페이스가 꼽힌다. 랜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주췌 3호를 통해 중국 민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단 로켓 회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2단 로켓은 계획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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