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남동부 연해에서 기술 혁신과 산업 집적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공간 전략이 새롭게 짜이고 있다. 푸저우·샤먼·취안저우를 하나의 혁신 단위로 묶은 푸샤취안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도시 간 경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전제로 한 구조 실험에 가깝다. 11일 KIC중국에 따르면, 푸샤취안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기존 단일 도시 중심 혁신 모델에서 벗어나 연해 제조·무역·기술 거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행정 구획을 넘는 연동을 통해 연구개발, 산업화, 시장 확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것이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푸저우는 제도와 정책 설계의 중심축으로 배치됐다. 성급 행정 기능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 정책 실험과 제도 조정이 집중되며, 시범구 전체의 운영 틀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조정 기능이 강조된다. 샤먼은 개방형 혁신과 국제 연결 창구로 활용된다. 자유무역항과 연계된 제도 환경을 바탕으로, 해외 기술과 자본이 유입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첨단 서비스업과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실험이 이뤄지는 구간이다. 취안저우는 제조 기반의 실증 무대에 가깝다. 전통 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제조 대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전·설비 보조 수준이 아닌 범용 노동 주체로 끌어올리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메이디 그룹이 공개한 ‘만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은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는 구조를 전제로, 산업 현장과 서비스 영역을 동시에 겨냥한 설계라는 점에서 방향성이 분명하다. 10일 KIC중국에 따르면, 메이디 그룹은 이번 로봇을 단일 기능형이 아닌 다목적 작업 수행을 전제로 개발했다. 상지와 하지의 독립 제어 구조, 교체 가능한 말단 모듈, 복합 센서 융합 인식 체계를 결합해 생산·물류·설비 점검·단순 서비스 업무까지 폭넓은 적용을 염두에 둔 구성이 채택됐다. 기구 설계의 중심에는 안정성과 반복 작업 내구성이 놓여 있다.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취했지만 인간 모방보다는 산업 환경 적응을 우선시했으며, 균형 제어와 하중 분산 구조가 강화됐다. 장시간 연속 작동을 고려한 관절 구동계와 열 관리 설계 역시 핵심 요소로 포함됐다. 제어 시스템은 메이디가 축적해온 자동화·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공장 설비와의 연동, 작업 명령의 표준화, 기존 산업 로봇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 구조가 적용되면서 단독 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 인공지능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이 대규모 모델 경쟁이 아닌 효율 중심 경로로 재편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연산 자원과 비용의 제약을 전제로 한 고효율 설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현실적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초대형 범용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경량화된 고성능 언어 모델과 산업 특화 인공지능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파라미터 확장보다 데이터 정제와 학습 구조 최적화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접근은 기업용 시장을 전제로 한 설계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범용 대화형 서비스보다 금융·법률·문서 처리 등 오류 허용 범위가 좁은 영역을 우선 공략하며, 실제 업무 흐름에 직접 결합되는 활용도를 중시했다. 기술 완성도는 연구 지표보다 현장 적용을 기준으로 다듬어졌다. 글로벌 진출 방식에서도 속도보다 구조가 앞선다. 단일 시장을 겨냥한 일괄 확장 대신, 특정 산업과 업무 단위에서 검증을 거친 뒤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 병행된다. 언어와 규제가 다른 환경에서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모델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