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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화)

기업·시장·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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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눠프, 산업용 로봇 핵심 부품·통합 장비 국산화 앞당긴다[기업 리서치 58]

정밀 구동·AI제어 융합으로 스마트 제조 혁신 주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 핵심 부품 기업 카눠프(卡诺普, Canop)가 산업용 로봇의 구동·제어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중국형 스마트 제조의 자립화를 앞당기고 있다. 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 AI 기반 통합제어 장비를 모두 독자 설계해 생산하는 구조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전반의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일 중국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MIIT)에 따르면, 카눠프는 최근 출시한 ‘지능형 모션 제어 시스템’ 시리즈를 통해 로봇 팔의 반복 정밀도를 0.02mm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술은 자동차, 반도체, 항공, 에너지 등 고정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로봇의 작업 효율을 평균 35% 이상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또 AI 기반 ‘자율 학습 제어 모듈’을 개발해, 로봇이 작업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다음 공정에서 최적의 동작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의 한계를 넘어,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작을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한 조립 라인에도 쉽게 적용된다. 카눠프 관계자는 “핵심 부품의 자립화는 단순한 기술 확보가 아니라, 산업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국산 제

야오잉의료, AI 가정 주치의 출범…의료 혁신 새 국면 연다[기업 리서치 57]

AI 진단과 전문의 협진 결합한 ‘이중 진료’ 체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의료기술 기업 야오잉의료(曜影医疗, Yaoying Yilia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가정 주치의’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AI가 1차 문진과 진단을 수행하고, 전문 의료진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이중 진료 모델’을 채택해 디지털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NH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진단 기술과 원격 의료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환자가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AI 주치의의 1차 진단을 받고, 이어 전문의 상담을 즉시 연계받는 구조다. 야오잉의료는 이를 통해 ‘AI가 묻고, 의사가 판단하는’ 협진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회사는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5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 예측 정확도를 92%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AI는 환자의 증상, 음성,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1차 진단과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며, 의사는 그 결과를 실시간 검토해 처방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개인별 의료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야오잉의료 관계자는 “AI는 단

中, 디지털·스마트화 공급망 발전 가속화 추진[정책 브리핑 27]

스마트 제조·데이터 협업 전면 확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산업 공급망 전반을 디지털·스마트화로 재편하며 ‘지능형 경제대국’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가 발표한 공급망 현대화 추진 전략은 제조·물류·데이터·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전방위 혁신을 핵심으로 삼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급망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주요 산업단지와 첨단제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생산·운송·유통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지능형 공급망 시범구’ 조성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중국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MIIT)가 제시한 ‘디지털 제조 2030’ 로드맵과 맞물려 있다.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국가 차원의 공급망 운영체계 자체를 네트워크화·데이터화·자율화하는 구조 개편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중국 경제 구조의 고도화이자 세계 공급망 경쟁의 새로운 핵심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생산설비부터 물류창고, 항만, 금융결제에 이

전자정보혁신中 3개 부처, 전자정보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추진[정책 브리핑 26]

스마트 제조 고도화·산학연 혁신 플랫폼·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전면 구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Gongye he Xinxihua Bu)를 비롯한 3개 부처가 전자정보 제조업의 전면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자정보제조업 디지털전환 실시방안(电子信息制造业数字化转型实施方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제조업의 지능화·첨단화를 가속화해 산업의 내생적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자정보 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다섯 개 핵심 분야에 걸쳐 18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제조의 표준 체계와 응용 모델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방안은 ▲핵심 디지털 스마트 기술의 연구개발 및 응용 가속화 ▲‘점-선-면(点线面)’ 통합을 통한 산업 전환 추진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합 기반의 전환 토대 강화 ▲디지털 전환 서비스 및 지원체계 확립 등 다섯 가지 전략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전자정보 제조업 핵심 공정의 수치 제어율을 85% 이상으로 높이고, 100개 이상의 대표 시나리오 솔루션을 구축하며, 전문 서비스 기업 100곳 이상을

세계 첫 구현 지능 로봇 4S 매장, 베이징서 개점[산업 트랜드 60]

판매·부품·AS·피드백 아우르는 전주기 서비스 허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베이징 이좡(亦庄, Yizhuang)에 세계 최초의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 로봇 4S 매장이 문을 열며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로봇의 판매와 부품 공급, 사후 서비스, 사용자 피드백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서비스 모델이 공식 출범한 것이다. 29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4S 매장은 단순한 전시·판매 공간을 넘어 구현 지능 로봇의 실증과 피드백 수집 기능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이다. 자동차 산업의 4S 체계를 로봇 분야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구입 이후에도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매장은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비스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매장 내 전용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사용 데이터와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로봇의 학습·성능 개선이 매장과 기업을 잇는 폐쇄 루프(closed-loop) 방식으로 구축된다. 베이징시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역 산업 클러스터 전략의 핵심으로 배치했다.

중국 車산업, 대규모 통합의 파고[산업 트랜드59]

창안·둥펑 협력, 지리·웨이라이 구조조정 본격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대규모 구조 재편에 돌입하며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 능력 과잉과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 격화가 맞물리면서, 정부 주도의 정책 신호와 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28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창안(长安, Changan)과 둥펑(东风, Dongfeng)은 공동 개발과 부품 공유를 통한 전략적 협력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두 기업은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전동화 플랫폼과 스마트 주행 기술의 중복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조달과 생산 설비에서도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지리(吉利, Geely)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완전 편입해 독자 브랜드 전략에서 그룹 일원화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웨이라이(蔚来, Weilai)는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며 중저가 브랜드를 정리하고, 고급 전기 SUV와 세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방향도 기업 통합을 가속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

구현 지능, 中 미래 산업의 주력으로 자리매김[사업 트랜드 58]

로봇·자율주행을 넘어 산업 체인 전반으로 확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구현 지능(具身智能, Jushen Zhinen)을 전략 산업으로 격상시키며 산업 구조 전환과 글로벌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책, 투자, 기술, 기업 전략이 동시에 맞물리며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중국 정책 보고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구현 지능은 인공지능·로봇공학·머신러닝·인지과학이 융합된 개념으로, 물리적 실체를 가진 지능체가 환경과 상호작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산업 자동화, 가정용 서비스, 의료 재활, 공공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구현 지능은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로봇 본체, 지능체, 데이터, 학습 진화 프레임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감지·추론·행동을 수행하는 구조다. 발전 과정은 다섯 단계로 정리된다. 1950~1980년 개념 정립, 1980~1990년 이론 탐색, 2000~2010년 학제 간 융합, 2011~2020년 딥러닝 기반 성장, 2021년 이후 산업화 응용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특화 로봇에서 범용 로봇으로 전환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책적 지원도 강화됐다. 국무원 정부업무보고는 바이오 제조, 양자기술, 구현 지능, 6G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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