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주미대사관이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2년간 미 국방부 자금이 중국 대학과 방위산업 관련 기관에 흘러들어가 중국의 군사적 이득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사관은 이 같은 주장을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보고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관까지 협력 대상으로 언급하며 과학 연구 협력이 군사적 전용으로 이어졌다고 했으나, 이는 미·중 과학기술 교류를 왜곡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린젠(林剑, Lin 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중미 과학협력협정 연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 의원들의 이번 보고서가 정상적 학술·연구 교류까지 군사 문제로 몰아가며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뤼샹(吕祥, Lü Xiang)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의 국방산업 역량을 폄하하고 미국 기술 의존으로만 성과를 이룬 것처럼 매도하는 억지"라며 "정치적 계산에 따른 전형적인 대중국 공격 전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는 이번 보고서를 두고 "편협하고 악의적이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충칭에서 개막한 세계 스마트산업박람회에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AI)은 인류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국제적 공공재”라며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AI 기술의 산업적 융합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 기여와 함께, 국제 규칙·표준 조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박람회는 ‘AI+’와 ‘지능형 신에너지차’를 주제로, 충칭시와 톈진시가 공동 주최했다. 13만㎡ 전시장에서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3천여 개 신제품과 성과를 선보였다. 유니트리 로봇의 격투 시연,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디지털 휴먼, 지능형 로봇 등 다채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아이플라이텍(iFlytek)은 130개 언어를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9백만 명 개발자 생태계를 소개했고, H3C는 정부·교육·의료 등 분야에서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리자동차(Geely)는 23.5 EFLOPS 성능의 컴퓨팅 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EV를 전시했으며, 테슬라 또한 로봇과 전기트럭을 포함한 제품군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AI 플러스 이니셔티브’ 심화 방안을 발표, 과학기술·산업·민생·거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다오위안(Sun Daoyuan)·마오주(Mao Zhu)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화성 중심부에 반경 약 600km 규모의 고체 내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3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4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NASA의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관측한 화진(화성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핵을 통과한 지진파에서 핵이 액체 외핵과 고체 내핵으로 층을 이룬다는 징후를 찾아냈다. 특히 내핵의 조성은 철·니켈 합금에 황, 산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내핵의 반경은 화성 전체 반경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지구 내핵과 외핵 비율과 유사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화성의 자기장 형성과 소멸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지구 및 다른 암석 행성과의 비교 연구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내핵 존재가 처음 추론된 것은 1936년이었고, 고체임이 최종 확인되기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비트코인이 11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 선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SOL)가 알트코인 랠리의 중심에 서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 돌파 후 조정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상승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주요 암호화폐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량 둔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상태다. 특히 9월은 역사적으로 조정이 잦은 시기로, 단기 하락 압력이 시장 전반을 누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솔라나는 최근 ETF 승인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펀드 유입 소식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이더리움과 함께 알트코인 시장의 대표 강세 종목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네트워크 확장성과 기관 자금 유입이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베이징에서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전략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지지를 이끌어냈다. 양자 관계 격상과 공동 성명 채택까지 이어지며 중국 외교의 광폭 행보가 부각됐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두 나라가 혈맹으로서 운명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협력 심화를 제안했다.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상호 지원 원칙을 재확인하고 일대일로 협력 심화와 중국 기업의 쿠바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에 합의했다. 양국은 ‘중국-쿠바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다수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또한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장기 전략적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베트남의 량쭝 국가주석과는 전승의 역사적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콩고의 드니 사수 은게소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를 ‘고수준 공동 미래 공동체’로, 짐바브웨의 에머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미국산 특정 광섬유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회피했다고 판정하고, 즉각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최초의 반회피 조사 결과로, 현행 무역구제 조치의 권위와 실효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 제시됐다. 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구제조사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중국 관련 법규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한다”며 “무역구제 조치의 권위를 유지하고 국내 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3월 4일 한 중국 기업의 신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일부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회피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이날부터 반회피 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이 반회피 절차를 공식 개시한 첫 사례다. 상무부는 이미 7월 30일 ‘무역구제 조치 반회피 조사 규정(초안)’을 공개해 의견 수렴을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중국은 무역구제 조치 적용에 신중하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해왔다”며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동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내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러시아·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공모한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외교부는 자국의 외교는 특정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전승절 행사 초청은 평화를 기리고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어떤 국가와 외교 관계를 발전시킬 때도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행사에 외빈을 초청한 목적은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하고 미래를 함께 바라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기념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중국의 전승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리며 “훌륭한 중국 국민들이 멋진 기념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썼다. 그러나 같은 글에서 러시아와 북한 지도자들을 언급하며 “미국을 상대로 공모한다”는 표현을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도 유머 감각이 있다”며 가볍게 받아넘겼다. CN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가 세계 인체형 로봇 시장의 최대 단일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기록을 새로 썼다. 회사는 국내 대형 기업과 25억 위안(약 4조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모델 워커S2를 중심으로 솔루션 납품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발표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량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제품에는 자율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지난 7월에도 자동차 기술사와 9억 위안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두 건을 합치면 워커 시리즈 수주액은 약 40억 위안에 이른다.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된 선전 본사 기업으로, 인공지능 및 인체형 로봇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제품 판매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억2천1백만 위안(약 1조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 늘었으며, 손실은 4억4천만 위안(약 8천5백억 원)으로 줄었다. 홍콩 증시 주가는 103.4홍콩달러, 시가총액은 약 4천8백80억 홍콩달러로 올해 들어 88%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는 중국 로봇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1천80억 달러(약 1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의장대는 톈안먼(天安门, Tian’anmen) 광장에서 오성홍기 게양 순간까지 호흡을 하나로 맞춰 광장을 압도했다. 의장병 평균 연령은 스무 살 무렵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정확’과 ‘정밀’을 몸으로 증명했다. 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오전 9시 정각 시작과 동시에 정양먼(正阳门, Zhengyangmen) 앞 56문 예포가 민족의 상징을 울렸고, 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纪念碑, Renmin Yingxiong Jinianbei) 기단에서 오성홍기를 호위한 222명의 의장대가 국기게양대로 장엄하게 전진했다. 국기게양대 앞에서 기수의 한 팔 동작에 맞춰 깃발은 부채꼴을 그리며 펼쳐졌고, 군중은 국가를 합창했다. 이 장면을 가능케 한 건 수개월 동안 반복된 ‘정밀 훈련’이었다. 의장대 대장 장전(영문 표기 Zhang Zhen)이 설명한 행군 설계는 상징으로 촘촘했다. 기념비에서 게양대까지 220m 구간을 272보로 나눴고, 먼저 80보는 전승 80년을, 이어 136보는 56개 민족이 고난을 딛고 일어선 80년을, 마지막 56보는 새 출발점에서 56개 민족의 굳건한 결속을 뜻했다. 의장대는 행사의 첫 대형으로 등장해 가장 잦은 대형 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베이징 중심가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은 단순한 무력 시위가 아니라 중국이 평화 발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었다. 다수의 외국 정상들은 중국이 마련한 기념행사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고, 주요 외신들은 첨단 무기 공개와 함께 중국이 발신한 정치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4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행사가 수준 높게 치러졌다”고 평가했고,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 역시 “주권 수호의 필요성을 환기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우정은 세르비아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실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건설적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네팔 오리 총리는 “세계 우호와 기억의 역사적 모임이었다”고 평가했고, 쿠바 디아스카넬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에 대한 연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전했다. 헝가리 시야르토 외무장관은 “중국 인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고, 볼리비아 언론인 예세니아 페레도 멘도사는 “중국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아랍TV 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