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가 핵심 자원인 희토류의 기술 수출을 사실상 전면 차단했다. 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희토류 채굴·제련·분리·자성재료 제조·재활용 등 관련 기술의 해외 이전이 허가 없이 불가능하게 됐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국가안보와 산업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제는 ‘수출통제법’과 ‘이중용도물자 수출통제 규정’을 근거로 시행된다. 상무부는 희토류 채굴·금속 제련·장비 조립·점검·수리·업그레이드 등 생산라인 전체를 통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또한, 통제 품목 외 기술이라도 수출자가 해당 기술이 해외 희토류 관련 산업에 사용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중용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군수 장비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미국과 유럽이 관련 기술 자립을 추진하자 자국 기술의 전략적 가치와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상무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기술 유출을 차단하고 희토류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글로벌 서비스무역의 안정과 공정한 다자무역 질서 유지를 강조했다. 5일 중국중앙라디오텔레비전(CMG)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회의에서 ‘서비스무역 안정 강화를 위한 회원국 공동책임’ 입장을 담은 문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일방주의·보호무역 조치가 세계 시장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서비스무역이 세계 교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관세’는 글로벌 무역의 불안을 초래하고, 서비스 분야로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건은 또 미국이 세계 최대 서비스무역 흑자국임에도 상품무역에서만 ‘손실’을 부각하며 ‘서비스 수익’은 언급하지 않는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 조치가 세계 공급망 교란과 회원국의 정당한 권익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WTO 규범을 준수하고 각국과 협력을 강화해 다자무역의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인도, 브라질, 이집트, 파키스탄 등 회원국들이 중국의
경기도가 국경을 넘는 제조 협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오늘 장쑤성 난징(南京, Nanjing)에서 체결된 투자 협약은 평택 생산거점 확충과 동아시아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가 평택 오성외투단지에 6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공장을 새로 짓고,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일정을 묶었다. 29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투자 주체인 종루이코리아는 중국 종루이전자와 한국 케이엔에스가 지난해 만든 합작사로, 원통형 배터리의 상단을 봉합해 안전성과 전기 연결성을 확보하는 톱캡 어셈블리를 주력으로 납품한다. 난징(南京, Nanjing)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해외 자본 유입이 다변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중국 기업과의 첫 협약을 성사했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평택 오성외투단지에는 2만1천200㎡ 부지 규모의 생산시설이 놓이며, 내년 초 착공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설비를 배치한다. 경기도는 연 매출 500억 원 이상 증가와 150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 수치로 제시했고, 국내 배터리 대기업으로의 납품 라인 확충을 통해 원통형 제품군의 공급 안정에 무게를 둔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