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嫦娥六号, Chang’e 6)가 가져온 시료 분석 결과, 달 뒷면의 맨틀이 앞면보다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의 양면 내부 온도 차이를 직접 확인한 사례다. 6일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원자력국이 공동 발표한 이번 연구는 중추절을 맞아 공개됐다. 중국핵산업그룹(CNNC)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달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를 이끈 허성(He Sheng) 베이징 우라늄지질연구소 연구원은, 달 앞면과 뒷면의 지형과 성분 차이는 이미 여러 탐사로 확인됐으나, 실제 온도 차이를 입증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면은 평탄하고 현무암질 평원이 넓게 분포하지만, 뒷면은 협곡과 절벽이 많아 지형 변화가 크다”며 “앞면은 방사성 원소가 풍부하고 뒷면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런 차이가 달의 진화사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석된 현무암 시료는 결정온도가 약 1,100도에 이르며, 이는 앞면의 창어 5호 시료보다 약 100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달 뒷면에서 채취한 감람석과 사장석 등 광물의 조성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명문 칭화대가 글로벌 컴퓨터과학 평가에서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清华大学, Tsinghua University)는 세계 주요 컴퓨터과학 기관을 논문 발표 실적으로 평가하는 ‘CS랭킹’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칭화대는 인공지능(AI), 컴퓨터 시스템,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해왔다. 카네기멜론대는 2위로 밀렸고, 이어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 Shanghai Jiaotong University), 저장대(浙江大学, Zhejiang University), 베이징대(北京大学, Peking University)가 3∼5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년간 이어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연구 투자와 기술기업 간 협력 강화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알고리즘·암호학 등 일부 세부 영역에서는 미국 대학들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글로벌 평판 중심의 다른 주요 평가기관인 QS, THE 순위에서는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각각 13위, 12위에 머물러 중국 대학의 학문적 이미지 제고 과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