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허베이(河北, Hebei)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현황과 기업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내수를 적극 확대하고 소비 진작을 가속화해 고품질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허베이 조사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하고,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각급에 주문했다. 그는 전국 단일 시장 체계 구축, 부동산 개발 새 모델 형성, 지역 특성에 맞춘 신형 생산력 개발 등을 통해 경제 전반의 질적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현지 邯郸(Handan), 邢台(Xingtai)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교체 현장, 부동산 개발·판매 실태, 신에너지·신소재 산업 육성 상황 등을 세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상반기 경제 흐름과 기업들의 주요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대외 압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신뢰도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내 외자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다국적기업에 '신질생산력' 전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관영 CCTV와 환구망 등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제6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다오(青岛, Qingdao) 정상회의'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최신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규모 이상 외자(홍콩·마카오·타이완 포함) 제조기업들의 총 이익이 1조6천억 위안(약 363조 원)에서 1조8천억 위안(약 408조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 내 첨단기술 분야 외자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제조업 외자 활용 중 고기술 분야가 4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은 중국 고신기술 제품 수출 비중에서도 약 50%를 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외자기업의 수익 성장을 ‘중국 시장의 안정성과 산업망 경쟁력’ 덕분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왕쉐쿤(王雪坤, Wang Xuekun)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원장은 "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더지엠뉴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내수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다방면의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밝혔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기치(旗帜)> 잡지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제 지속 회복’을 주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지시사항을 전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는 단순한 지출 수단을 넘어, 국내 순환의 중심축이자 고품질 성장의 기초라는 인식 아래, 중국 정부는 상품소비, 서비스소비, 신형소비, 소비장면 혁신 등 4대 분야에서 대대적 개편에 착수한 상황이다. 먼저 상품소비 부문에선 ‘소비품 교체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2024년 기준 약 1.3조 위안 규모로 추산된 이 교체 시장은 올해부터 디지털 기기, 가전, 자동차까지 보조범위가 대폭 넓어지며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특히 자동차 소비와 관련해선 유통·서비스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시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서비스소비 분야에선 '서비스소비 시즌' 행사와 함께 노인 대상 관광 열차, 외식·가사·돌봄 분야 확대가 병행된다.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한 공급능력 제고와 더불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층적 서비스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고용과 경제 안정을 주제로 4개 부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자오천신 부주임은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해 "내수 비중 확대와 정책 효과로 긍정적 신호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자오 부주임은 중국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 목표 달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내외의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1분기 성장률은 5.4%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자오 부주임은 미국산 곡물과 에너지 수입 감소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고율 관세가 유지될 경우, 수출기업의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고용 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위자둥 부부장도 기업 지원을 강화해 고용을 유지하고, 실업자 창업을 독려하는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667억위안(약 13조원)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세금 환급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2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재정부, 문화여유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중국민항국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으로 세금 환급 대상 최소 구매 금액은 기존 500위안(약 10만원)에서 200위안(약 4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환급 시 받을 수 있는 현금 한도 역시 종전 1만위안(약 200만원)에서 2만위안(약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 정부는 세금 환급이 가능한 상점과 품목도 확대하고, 환급 처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새로운 제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해 쇼핑과 관광을 즐기도록 이끌 것"이라며 "중국 전통 상품과 새로운 중국식 트렌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내수를 확장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 대상 소비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과 내수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쇼핑 진작 캠페인에 돌입했다. 14일, 중국 계면신문은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가 ‘중국에서 쇼핑’(購在中國)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13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현장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주요 보행자 거리, 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등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신제품 및 고품질 상품의 출시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고급 미식 코스와 식재료 박람회를 통한 지역 특산물 홍보도 병행된다. 캠페인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관광과 문화 콘텐츠 연계다. 중국 당국은 고급 관광 코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우수 공연, 체육행사, 문화재 전시회 등을 유치해 소비 분야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업, 문화, 관광, 체육의 융합을 통해 중국 소비시장 전체의 매력을 높이고, 국민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캠페인은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중국 정부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9일 열린 경제 전문가 및 기업가들과의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비교적 특수하다”고 지적하며, 미국과의 관세 전쟁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정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다만 중국 정부는 이미 이러한 외부 변수들을 충분히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과거 수많은 난관과 도전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분기와 다음 단계의 경제 업무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거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기존 정책의 효과를 조기에 발휘하도록 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 수단도 적시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구체적인 대응 방향으로 내수 진작을 장기 전략으로 설정하고, 기업의 활력을 자극하는 환경 조성, 자금 조달 문제 해결 등을 통해 경영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한 점을 언급하며, 외부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중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강한 회복력과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과 국무원 사무국은 최근 **《소비 진흥을 위한 특별 행동 계획》**을 공개하며, 이를 각 지방정부와 부처가 철저히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계획은 주민 소득 증가, 소비 환경 최적화, 서비스 산업 확대, 대형 소비 촉진 등 다방면에서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도시 및 농촌 주민의 소득 증가를 위한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임금 상승을 유도하고,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저임금 기준을 과학적으로 조정하고, 대형 인프라 및 농촌 개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 대책을 마련해 장기 투자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국유기업 상장사의 시장 가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 사기 및 불법 주식 매각을 엄격히 단속할 방침이다. 소비 능력 보장을 위한 지원책도 확대된다.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출산 및 양육 보조금 제도 도입이 검토되며, 교육 및 의료 재정 지원이 강화된다. 2025년부터 도시 및 농촌 주민의 기초 연금과 기본 의료보험 재정 지원이 확대되고, 개인 연금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마친 지 불과 이틀 만에 긴급 중앙정부 회의를 소집했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는 국무원 상무위원회를 열어 '2025년 중점 공작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자리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모든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내수 확대와 투자 촉진, 신산업 육성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경제 규모가 큰 성(省)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독려했다. 리웨이(李伟) 중국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이번 회의 소집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경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소비 촉진과 신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각 지역 정부에도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