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NDRC)는 국무원이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 심화 시행에 관한 의견’을 설명하며, 산업 전 분야의 지능화를 촉진하고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7일 NDRC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이 실험 단계를 넘어 가치 창출 단계로 진입하면서 산업 효율을 높이고 전요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현실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인공지능이 경제·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 인도와 정책적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은 여섯 가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행동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고도화, 민생 복지, 거버넌스, 국제 협력이 주요 축이며, 모델·데이터·연산능력·응용·개방·인재·제도·안전 등 여덟 가지 기반 체계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조·의료·교통·금융·에너지 등 핵심 영역에 국가급 인공지능 응용 중시(中试) 기지를 구축해, 공통 기술 문제 해결과 표준화·규모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가 국자모펀드를 앞세워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두 차례 대규모 결정을 내리며 12개 자펀드에 자금을 집행했다. 18일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푸칭번차오(浦清本草, Puqing Benchao), 비린싱 4기(比邻星, Bilinxing), 첸지캉루이(千骥康睿, Qianji Kangrui), 카이펑카이싱(凯风开兴, Kaifeng Kaixing), 딩펑웨이라이넝위안(鼎峰未来能源, Dingfeng Weilai Nengyuan), 무셴치항하이허(无限启航海河, Wuxian Qihang Haihe) 등 6개 창업투자 기업에 출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4월에 확정된 6개와 합쳐 12개 자펀드가 완성됐다.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2024년 설립됐으며 총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이다. 전액 시 재정이 출자했고, 상하이궈터우가 주도해 운영한다.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소규모로 나눠 하드테크에 집중한다’는 원칙 아래 직접투자와 자펀드 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만기는 15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두 번째 투자 라운드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첨단 제조업과 신산업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며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로봇·드론·스마트 장비 등 혁신 산업이 급성장했고, 서비스업과 수출도 확대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은 9.3%, 장비 제조업은 8.4% 늘었다. 무인항공기 제조는 80% 급증했고, 차량용 스마트 장비는 21% 증가했다. 산업 로봇 생산량은 24%, 민간용 드론은 18.9% 늘어 지능형 제품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혁신과 산업 융합을 통해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에는 16개국 5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내수도 꾸준히 회복세다. 1~7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8,780억 위안(약 540조 원)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8% 올랐고,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는 11.9% 증가했다. 가전제품 교체 촉진 정책으로 가전 소매액은 30.4%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산둥성이 다시 중국 발전량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력 소비구조와 산업 전환의 흐름을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주목된다. 18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산둥성의 발전량은 8,046억㎾h로, 저장성(7,822억㎾h)을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전체 1위는 내몽골자치구(8,517억㎾h)였다. 산둥성은 에너지 다변화 정책과 맞물려 원전과 풍력,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꾸준히 확대한 지역이다. 지난해 전체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38.4%에 달했다. 석탄 비중이 여전히 60%를 넘지만, 비율은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성 정부는 대형 풍력단지와 태양광기지를 연계한 ‘에너지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원전 실증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산둥 내 발전설비 신규 증가분의 78%가 비화석에너지 기반이었다. 전력 수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4년 산둥성의 성외 전력 송출량은 1,329억㎾h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가 전력망 연계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로, 내륙 산업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산둥성 자체의 에너지 균형도 맞추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4월에도 수익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 자동차, 드론 등 첨단 기술 산업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구조적 전환의 성과를 입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중국 내 주요 산업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익 증가율은 1.4%로 집계돼 1분기 대비 0.6%포인트 빨라졌으며, 전체 41개 산업 중 23개 업종이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고기술 제조업은 1~4월 동안 수익이 9.0% 급증하며 일반 제조업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의약, 항공기 제조, 반도체 장비 등 전략 산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국가 차원의 ‘AI 플러스’ 정책과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이같은 흐름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특수 장비 부문은 105.1%의 폭발적 수익 성장을 보였고, 전자회로(43.1%)와 집적회로(42.2%)도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 자동차 장비는 177.4%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드론 제조(167.9%)와 웨어러블 기기(80.9%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