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쓰촨성이 상업용 우주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가동했다. 27일 쓰촨성 발전개혁위원회와 과학기술청에 따르면, ‘상업용 우주산업 고품질 발전 정책 조치’를 공동 발표하고, 설계·개발에서부터 부품 국산화, 실증 응용에 이르는 전방위적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은 로켓, 위성, 지상장비, 통신서비스 등 네 축을 산업 중심으로 삼고, 분야별 세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성정부는 향후 5년 안에 중소형 상업용 위성 300기 이상을 발사하고, 연간 30회 이상의 로켓 발사 플랫폼 운영 능력을 확보하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8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재 기반 확보를 위해 고급 기술인력 유치 정책을 병행하고, 전문 실험설비·시험장·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등 중대 인프라 확충도 병렬 추진한다. 민영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기술 사업화, 진입 장벽 완화 등 시장 진입 단계에서의 지원책도 포함됐다. 이 같은 일련의 전략은 쓰촨을 중국 서부 우주산업 거점으로 끌어올리려는 지방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청두를 중심으로 우주전자, 위성조립, 정밀부품 제조 등 관련 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4천억달러(약 548조원)로 평가받는 내부자 주식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12월 평가받은 3천500억달러보다 500억달러 높은 수준으로, 비상장 기업 내부자 지분 매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에 포함된다. 홈디포, 프록터앤드갬블(P&G),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셈이다. 이 같은 고평가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세와 세계 유일의 재사용 로켓 기술력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위성 수천 기를 통해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미래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외부 투자자 대상의 신주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켓 개발과 인공위성 확장, 화성 유인 탐사 등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결
[더지엠뉴스] 지구 주변을 떠도는 '우주 쓰레기'가 항공 운항에 심각한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논문은 우주 물체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면서 항공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8일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논문 주저자인 아론 볼리 컬럼비아대 부교수는 "현재 지구 근처에는 소프트볼 크기 이상의 우주 잔해물이 약 5만 개에 달하며, 더 작은 파편까지 포함하면 수백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22년 스페인과 프랑스는 20톤 규모의 로켓 본체가 대기권 재진입을 앞두자 일부 영공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645대의 항공기가 운항 지연을 겪었고, 비행 중이던 일부 항공기는 우회 운항을 해야 했다. 우주 쓰레기는 대부분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미세 입자로 변하지만, 일부 로켓 잔해물은 크기가 크고 열에 강해 지상이나 공중에서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NASA와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레이더로 추적 가능한 지름 10㎝ 이상의 우주 물체는 약 2만 9,000개에 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