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황금 연휴가 중국 소비시장을 다시 달궜다. 단순한 매출 반등을 넘어 구조와 취향이 바뀐 ‘질적 소비’가 전면에 등장했다. 20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소비 시장은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으며 정책 지원과 공급 혁신이 맞물려 내수 활력이 뚜렷하게 확대됐다. 중고 소비재 보상판매 프로그램에 625억 위안(약 11조 8,750억 원) 규모의 1차 자금이 배정됐고, 지방정부는 상품권과 보조금, 세뱃돈 명목으로 20억 5천만 위안(약 3,895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경품 추첨용 상품권 규모만 10억 위안(약 1조 9,000억 원)을 넘어섰다. 정책 자금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구조를 통해 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전국에서는 약 3만 건의 문화·관광 행사가 열리며 소비 장면을 확대했다. 가족 단위 여행, 농촌 레저, 동계 스포츠, 민속 공연, 창의 트렌드 마켓이 연휴 소비를 이끌었다. 글로벌 쇼핑과 해외 여행 수요도 함께 늘어나며 춘절 소비의 공간적 범위가 확장됐다. 소비 내용 역시 달라졌다. 친환경·에너지 절약 제품과 스마트 가전, 건강 관련 상품이 명절 쇼핑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중고 교환을 통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역에서 춘절 특별수송이 시작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인구 이동이 본격화됐다. 대규모 이동은 교통 인프라 역량을 시험하는 동시에 소비 회복과 내수 순환의 흐름을 가늠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베이징 서역에서 출발한 일반 여객열차를 시작으로 2026년 춘절 특별수송이 공식 개시됐으며, 40일간 전국에서 약 95억 명의 여객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춘절 특별수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기적 인구 이동으로 불리며, 중국 교통 체계의 수송 능력과 운영 효율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철도역과 공항에는 귀향과 여행을 겸한 승객들이 몰리며 전국 교통망이 빠르게 가동 상태에 들어갔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 동안 철도 이용객이 약 5억4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3백만 명을 웃돌며,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수준이다. 성수기에는 하루 1만4천 회 이상의 여객 열차가 운행되고, 좌석 공급 규모도 전년보다 5% 이상 확대된다. 고속철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 확장은 이동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저우·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지난해 재정 수입이 소폭 줄었음에도 세수 구조는 오히려 개선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 부진과 비세수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중앙과 지방은 확장적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과 소비를 동시에 떠받치는 방향을 택했다. 3일 중국 재정부와 현지 경제 매체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재정 수입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세수 항목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재정 기반의 안정성을 유지했다. 4대 주요 세목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31개 성급 지역 가운데 27곳에서 재정 수입이 늘어나 지역별 편차는 있으나 전반적 흐름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광둥과 장쑤 등 동부 핵심 경제권이 수입 증가를 주도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반의 세수 확대가 확인됐다. 개인소득세는 11.5% 늘어나 주요 세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임금 소득 확대와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반면 부동산 경기 조정의 여파는 재정 전반에 부담으로 남았다. 토지 사용권 양도 수입은 202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고 전년도 일회성 수익 납부 효과가 사라지면서 비세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방 재정에서 토지 관련 수입 비중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세계 경제가 다시 관세와 제재, 일방주의의 파고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은 개방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을 분명히 드러냈다. 성장 둔화와 무역 위축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호가 아닌 개방을 선택지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 논의의 한 축을 형성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전후해 중국 지도부는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개방과 협력을 국제 사회의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는 무역 제한과 관세 인상, 금융 수단의 정치화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들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과거 침체기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 확대가 교역과 투자 흐름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고, 그 여파는 유럽과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철강과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관세 압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며 글로벌 자원과 인프라 연결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건설 확대가 아니라 에너지와 광물, 물류를 하나의 구조로 묶는 방식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일대일로의 성격 변화가 분명해지고 있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일대일로 참여국과 체결한 신규 투자 및 건설 계약 규모가 약 2135억 달러(약 315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는 일대일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계약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됐으며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다수 국가를 동시에 포괄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와 자원 관련 프로젝트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됐다. 전력망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석유·가스 개발, 금속 채굴과 연계된 항만·철도 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자원 확보와 수송 경로를 동시에 고려한 계약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교통과 물류 부문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단일 항만이나 철도 건설에 그치지 않고, 인접 국가를 잇는 복수 노선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경제가 2025년 한 해 동안 목표로 제시했던 성장률 5%를 정확히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 140조 위안을 넘어섰다. 대외 불확실성과 내부 구조 조정 압박이 겹친 상황에서도 성장 궤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체력과 방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40조1900억 위안(약 2경6천70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제시된 ‘약 5%’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수치이자, 명목 기준으로 처음 140조 위안선을 돌파한 기록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 성장으로 연중 완만한 둔화 흐름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유지했다. 2025년 산업 부문에서는 부가가치 기준 공업 생산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고정자산 투자는 3.8% 감소하며 투자 부문의 부담이 이어졌다. 소비 측면에서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3.7% 증가해 내수 회복의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 중국 국가통계국 강이 국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2025년 경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전력 시스템의 뼈대를 담당하는 국가전력망공사가 2030년까지 4조 위안 규모의 사상 최대 투자를 확정하며 에너지 인프라 재편에 나섰다. 경기 안정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 이 계획은 중국 산업 전반의 자본 흐름과 지역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읽힌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력망공사는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규모를 4조 위안(약 846조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계획 대비 약 40% 늘어난 수치로, 단일 기업 기준으로는 중국 인프라 투자 역사상 최대 수준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전력망의 구조적 고도화다. 국가전력망공사는 서부와 북부에 집중된 청정에너지 생산 기지를 동부와 남부의 소비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초고압 직류 송전망 건설을 가속화하고, 지역 간 전력 이동 병목을 해소하는 대규모 간선망 확충에 나선다. 전력망 구성 요소 전반도 동시에 손질된다. 주간선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 외곽 지역을 아우르는 배전망 고도화가 병행되며, 소규모 분산형 전원과 연계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동시에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수 확대 정책과 산업 구조 조정이 맞물리면서 물가 전반에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하며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소 가격이 18% 넘게 오르고 과일 가격도 상승하는 등 식품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으며, 연말 소비 확대 정책과 설 연휴를 앞둔 소비 증가 흐름이 반영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해 네 달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국제 금값 급등 영향으로 금 장신구 가격이 크게 뛰었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가격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자동차 가격 하락 폭은 줄어들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으나 하락 폭은 전달보다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잉 경쟁 완화와 생산 능력 조정 정책이 영향을 미치면서 석탄과 리튬배터리 제조업 가격이 연속 상승했고, 전기차 제조 가격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14개월 연속 늘리며 외환자산 운용 전략의 일관성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금융자산 변동성이 맞물린 환경 속에서 금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15만 온스(약 2306.3톤)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만 온스(약 0.93톤)가 늘어난 수치로,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 매입 기조를 14개월 연속 유지했다. 같은 기간 외환보유액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3579억 달러(약 4606조 원)로 전월보다 115억 달러(약 15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0.34% 수준이다. 외환당국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지표 변동 속에서 달러 지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2025년 초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위안화 환율이 연말로 갈수록 뚜렷한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달러 흐름 변화와 중국 경제 안정 요인이 맞물리며 위안화 가치가 다시 정책과 시장의 중심 변수로 부상했다. 7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2025년 위안화 환율은 연초 달러당 7.30~7.35 수준에서 출발한 뒤 4월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 연말로 갈수록 상승 속도는 빨라졌다. 12월 25일 역외 위안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7선을 넘어섰고, 12월 30일 역내 위안화 환율은 6.9960까지 오르며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위안화 약세 흐름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위안화 강세의 배경에는 대외 환경 변화와 중국 내부 여건이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달러 인덱스가 11월 100선을 웃돌던 흐름에서 98 이하로 내려오며 전반적인 달러 약세 국면이 형성됐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연간 5%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수출 흐름의 안정성이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연말을 앞두고 수출 기업의 결제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