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여름 소비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보조금 경쟁이 메이퇀과 알리바바를 정면 충돌로 이끌었다. 수억 위안대 쿠폰이 쏟아진 첫 주말, 단 두 시간 만에 2천만 건의 주문이 몰렸다. 6일 중국 외식 플랫폼 내부 자료에 따르면, 메이퇀(美团, Meituan)은 5일 밤 10시 54분 기준 하루 누적 주문 건수가 1억2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중 음식 배달 주문이 1억 건 이상으로 전체의 80%를 상회했다. 오후 8시 45분 기준 1억 건을 넘어선 뒤 불과 두 시간 만에 추가로 2000만 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실시간 주문 증가폭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소비 폭발은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계열 타오바오(淘宝)의 ‘선착순 전액 할인’ 등과 함께 메이퇀이 진행한 ‘무조건 할인’ 쿠폰 정책이 동시에 개시되면서 촉발됐다. 여름 방학 소비시즌 첫 주말이자 외식 플랫폼의 정기 판촉일이 겹친 이날, 두 플랫폼은 ‘25위안(약 4,700원) 이상 시 21위안(약 3,950원) 할인’, ‘16위안(약 3,000원) 이상 시 전액 할인’ 등 고강도 보조금을 대거 살포했다. 이날 오후 메이퇀 앱은 이용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산 잔디깎기 로봇이 최근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형 생활기기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배터리 지속력,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등 동부 제조업 밀집 지역에서 생산된 스마트 잔디깎기 로봇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로의 수출량을 크게 늘리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기계·전기제품 수출업협회 관계자는 “2025년 들어 중소형 가정용 자동화 기기의 수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잔디깎기 로봇은 현지 유통망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유럽 주요 소매 체인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입점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중국 로봇기술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초음파 센서 기반 장애물 회피, AI 기반 경로 최적화 기능, 그리고 태양광 충전 연동 기술 등이 접목되어 있으며, 가격은 평균 3,000위안(약 55만원) 수준으로 경쟁국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한 일부 기업은 잔디 모양에 따라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징둥(京东, JD.com)이 본격적으로 여행·호텔 예약(酒旅) 사업에 뛰어들었다. 외식 배달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로컬 유저 기반을 활용해, 이번엔 미주·기차·호텔을 포함한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까지 사업 반경을 넓힌 것이다. 9일 중국 경제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징둥은 현재 제품 매니저, 항공 운영, 시스템 설계 전문가 등 핵심 직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투안(美团), 씨트립(携程) 등 경쟁사의 경력 인력을 대상으로 3배 수준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면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포지션의 경우 월급이 5만1570만 원)에 달한다. 징둥은 현재 자사 앱 내 ‘생활 여행 서비스’ 항목을 조용히 오픈한 상태다. 해당 섹션에서는 호텔, 항공권, 기차표, 관광지 입장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베이징 타이쿠리 호텔의 경우 정가 370위안(약 8만3000원)에서 66위안(약 1만5000원) 공식 보조금이 제공돼 예약 시 큰 할인이 적용된다. 또 호텔 예약 시 외식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연계 혜택도 마련됐다. 징둥은 이미 2011년 항공권 예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