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국제 투자기관들이 중국의 중기 성장 흐름을 다시 정밀하게 산정하며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기술 중심 산업의 확장, 제조업 기반의 복원력, 소비 구조 개선 등이 맞물리며 경제의 체력이 이전보다 넓은 범위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보도에 따르면 OECD,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는 모두 중국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고, 골드만삭스는 2025년 예측치를 5.0%로 상향하면서 2026~2027년 전망도 4%대 후반으로 조정했다. 이들 기관은 가전·스마트 디바이스·자동차 영역에서 진행 중인 노후 제품 교체 흐름이 서비스 소비와 제조 생산 양쪽에 긍정적 압력을 주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산업 사슬이 수출 품목 다변화와 단가 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은 유엔공업개발기구의 통계에서 글로벌 제조 부가가치의 32%를 기록했다. 방대한 공업용 전력망과 지역별 집적된 생산 클러스터, 회복력이 높은 공급 사슬이 결합해 기술 확산 속도가 빠르게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다. 2025년 기준 이공계 박사 배출 규모가 8만 명에 이르며, 반도체·배터리·기계공학 등 전략 분야의 연구 역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중심부 BHV 마레 백화점에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다. 이어 디종, 랭스, 그르노블, 앙제, 리모주 등 지방 5곳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쉬인 회장 도널드 탕은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세계 패션의 수도이자 현대적 백화점의 발상지로 존중한다”며 “BHV와 라파예트 백화점과의 협력은 젊은 세대 고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인은 기존에 일주일 단위의 단기 팝업스토어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장기 상설 공간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프랑스 도심 재생과 상업 유산 보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ECD 프랑스 연락사무소(NCP)는 쉬인이 다국적기업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CP는 제품의 재활용 원료 표시, 생산 과정 공개, 노동법 의무 준수, 공급망 관련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쉬인에 노동자 권리 보장, 하도급 관리, 재무·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