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경제협회와 간담회, 안철수 의원 등 참석
- “주한 경제 발전 위해 주한중국대사관 노력할 것”
[더지엠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중한 양국 관계 발전은 강한 회복력과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주한중국대사관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싱 대사는 지난 13일 ‘한중경제협회’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국민의 힘 안철수·김태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병주 의원, 왕치림 중국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관, 염덕연 경제상무처 참사관과 우종순 한중경제협회장,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싱 대사는 “한중 수교 이후 지난 32년간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뤘으며, 특히 경제무역 협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20년 연속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올해 1~5월 한중 양국 간 교역액은 13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다시 한번 중국의 제2위 교역국이 됐다. 또 양국 간 상호 투자는 총 1,100억 달러 이상이다.
싱 대사는 “양국 경제무역 분야에서 거둔 결실은 중한 경제 협력의 깊은 뿌리와 큰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또 최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했고, 양측은 정부 간 협의 메커니즘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자유 무역 협상(FTA) 2단계 협상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싱 대사는 “이는 중한 협력에 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 대사는 한중경제협회가 설립 이래 한중 우호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양국 기업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협회가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중국의 고품질 발전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주한중국대사관도 양국 민간 교류와 경제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새로운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