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와 KIC중국 공동
- 10년간 60여개 기업에 알려진 것만 1조1000억원 정부 지원
[thegmnews]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서로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도록 한 인간 인터페이스 장치를 말한다. 주로 신호 수집, 신호 처리, 외부 장치 제어 및 신경 피드백으로 구성된다.
신경 피드백은 핵심적인 단계로, 출력형 Brain-Computer Interface(BCI)와 입력형 BCI를 연결해 상호 작용하는 폐쇄형 시스템을 형성한다. 즉 상호 작용형 BCI를 통해 진정한 뇌-컴퓨터 사이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50년 이상의 연구 단계를 거쳐 현재 기술의 폭발기에 도달했다. 미국, EU, 일본, 한국, 호주 등 여러 국가의 정부, 연구 기관과 기업들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투자하며, 글로벌 뇌과학 분야에서 전략적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지원 정책
중국은 여러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매우 중요시해 2018년부터 꾸준히 관련된 산업 정책을 제시했다.
분석기관 Bestla(睿兽分析)에 따르면 2014년~2023년 8월 20일까지 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산업에는 총 60개 회사에서 170건의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78건의 자금 조달 사건만 공개되었는데, 이들의 자금 조달액은 58억4500만 위안(약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 덕분에 2014년~2020년 관련 산업은 안정적인 상승기를 보였으며, 2021년과 2022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실제 2001년~2022년 2년간 투융자사건수는 전체 융자 사건의 41.1%였고 이 기간 공시된 융자 총액은 42억1700만 위안으로 역대 총액의 72.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 장쑤 지역의 투자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베이징(37건), 선전(25건), 상하이(23건), 항저우(19건), 쑤저우(12건), 창저우(12건), 청두(8건), 사오싱(7건), 난퉁(7건), 전쟝(4건) 등 순이다. 기업의 분포와 현지 의료 산업의 발전 현황과 연관이 있었다.
산업별로 보면 다운스트림에서 바이오·의료(재활치료) 분야가 가장 활발하고 뇌 기계 인터페이스 장비가 그 뒤를 이었다. 임상실험 플랫폼들에도 양질의 기업이 집중되어 있어 자금투입이 많았다.
기업별로 보면 제티의료(阶梯医疗, STAIRMED),나오후과기(脑虎科技, NeuroXess),붜뤄이캉(博睿康, Neuracle),징위의료(景昱医疗, Sceneray)가 비교적 대표적인 기업으로 뽑혔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미래 전망은
인텔리전스(Intelligence, 亿欧智库)는 14차 5개년 규획의 추진 작용과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가속화된 디지털화 등 객관적인 요소로 인해 해당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긍정적인 방향으로 쾌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리전스는 2031년 중국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 규모 945억 위안, 잠재적인 수요는 13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