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발전 현황
[더지엠뉴스]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국가 산업 정책의 강력한 지원을 통해 중 완성차 제조, 배터리 기술, 자율 주행 등 핵심 산업체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거뒀다.
하지만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2023년 중국의 인구 1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24대임에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보유 침투율이 아직 6%에 불과하다는 것이 근거다.
또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환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수년간의 발전을 통해 산업 체인의 여러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1. 중국 자동차 수출 규모
2023년 중국 연간 자동차 수출은 491만 대로 처음으로 일본(442만 대)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그중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120만 대로, 78% 성장했다.
2. 배터리 시장에서의 중국 입지
삼전 시스템(三电, 전기배터리·전기모터·전력제어장치)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이 가운데 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비용의 약 30%-40% 차지했다.
한국 SNEResearch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닝더스다이(宁德时代), BYD(比亚迪), 중촹신항(中创新航), 궈쉔가오커(国轩高科), 신왕다(欣旺达), 리웨이리넝(亿纬锂能) 6개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63.5% 수준이다.
중국의 동력 배터리 수출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중국의 리튬 배터리 수출액은 약 650억 달러로, 전년비 2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서의 중국 입지
중국은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特斯拉) 상하이 공장의 부품 현지화율은 이미 95% 이상에 달하며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최근 2년간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투자와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중국 완성차 제조업체 클러스터 발전 현황
신에너지 자동차와 스마트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중국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는 녹색, 스마트, 커넥티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든 산업 클러스터는 산업체인 공급망의 유연성과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개발 분야와 트랙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글로벌 시장의 도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클러스터 간의 협력 수준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지역별로 발전 상황이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산업체인 및 노동력 △소비 시장 △운송 편의성 △부동산 정책 현황 △보조금 등을 고려해 적당한 클러스터를 선정할 수 있다.
1. 산업체인 및 노동력
전반적으로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 청위(成渝, 충칭-쓰촨) 지역의 제조업 노동력 자원 공급 규모가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둥관(东莞), 쑤저우(苏州), 충칭(重庆), 청두(成都), 닝보(宁波) 5 개 제조업 중심 도시에는 2차 산업 노동 인구가 총 300만 명 이상에 달하며 인건비 부분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진다.
중부 지역의 우한(武汉), 창사(长沙), 정저우(郑州), 화북 지역의 톈진(天津), 칭다오(青岛) 등 도시는 노동력 자원과 인건비 측면에서 일정 우세를 보인다.
2. 소비 시장
화동, 화남 지역 소비가 가장 활발.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선전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 톱4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의 두 번째 큰 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유량 침투율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편이다.
화북 지역의 베이징-톈진 도시권역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소비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로 평가된다.
3. 운송 편의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기업 관점에서 보면, 전통 자동차 제조 기업은 장기간 축적해 온 자체 물류 운송 체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부지 선정에 제3자 자동차 물류 기업 서비스 역량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해운은 자동차 수출의 주요 방식으로 인식된다.
2023년 중국 상위 10대 자동차 수출 항구 중 8곳이 바다 항구이며, 총 316만대를 수출해 중국 전체 수출량의 64% 차지하고 있다.
수출 사업을 영위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의 경우 해운 및 육로 항구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 선정 요소다.
상하이 항구의 자동차 수출량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2023년 상치그룹(上汽), 치루이(奇瑞), 테슬라가 각각 120.8만대, 93.7만대, 234.4만대로 수출량 1, 2, 3위였는데, 이들 대부분은 상하이 항구를 통해 수출한다.
내륙 도시의 경우 철도 운송이 자동차 수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도 중요한 수출 루트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 입지 선정을 고려했을 때 상하이, 광저우, 선전이 톱3가 된다.
그 외 시안(西安), 선전(深圳), 창저우(常州), 창사(长沙)는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기업을 유치하거나 혹은 업스트림 공급망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경쟁에서 선제적인 우위를 보인다.
광저우, 상하이, 창춘(长春), 충칭(重庆), 류저우(柳州) 등 도시는 오랜 기간 중국 내 자동차 생산량 상위권 차지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지원 또한 입주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다. 중국 상무부, 재정부 등 7개 부처에서 ‘구형 자동차의 신형 교체 보조금 시행 세칙(汽车以旧换新补贴实施细则)’을 발표해 조건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승용차 개인 소비자에게 1만 위안의 보조금 지급하고 있다.
지방 정부의 판매 보조금 역시 지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완성차 제조업체가 위치한 도시의 경우 더 큰 보조금 지원이 제공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