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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의원들과 만나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
화면 캡처 2024-09-19 225259.jpg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오른쪽)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은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2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전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국 국회 한중의원연맹 의원단을 만나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의원연맹은 중한 관계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일원으로, 의원 여러분은 모두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이고 중한 우호 증진에 주력해오셨다""중한 우호 촉진과 양국 협력 심화에 적극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자오 위원장이 20072012년 중국 산시(陝西)성 당 서기를 지내던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중 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해 정말 많은 기여를 하셨고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으신 걸로 안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이고, 방중 계획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은 한중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갖고 아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은 중국 전인대 대표 모임 '중한우호소조'와 회담을 위해 지난 18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중한우호소조는 전인대 산하 한중 의원 교류를 위한 모임으로, 우리 측 한중의원연맹의 카운터파트에 해당한다.

 

여야 의원들은 오는 20일까지 23일간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중한우호소조와 공식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외교 관계 강화와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방중 대표단에는 김태년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상임 부회장인 민주당 박정 의원, 사무총장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참여했다. 또 국민의힘 윤상현 최형두 의원, 민주당 진선미 맹성규 정태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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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한국 의원들에게 “양국 안정적 발전 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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