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중아 협력과 중미 관계 개선도 강조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중미 관계, 중국-중아 협력, 국제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대만 행정원장 라이칭더의 태평양 섬나라 방문과 미국 경유 계획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사회의 기본 규칙이며 보편적 합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라이칭더 당국의 정치적 조작과 독립 도발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중국 통일이라는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만과 미국 간 어떠한 공식 왕래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에 지원을 제공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중국-중아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회담은 중국-중아 협력 강화와 내년 카자흐스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지역 및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 국무부가 중국 여행 경보 단계를 낮춘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전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한 신장 문제와 관련한 서방의 비판에 대해 "소위 '강제 노동' 주장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며, 일부 정치 세력이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허구"라고 반박했다.
그는 신장 지역의 안정과 발전 상황을 강조하며, "중국은 외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제 현안으로는 우크라이나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핵무기는 사용할 수 없으며, 핵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며,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마오 대변인은 일본 전 주중 대사 아난 요시미츠의 별세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그의 중일 관계 개선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