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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월)

미 전역 덮친 초강력 눈폭풍 비상사태 확산

연방 비상선포·정전 70만가구·항공 대혼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전역을 강타한 초강력 눈폭풍으로 대규모 정전과 교통 마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연방 차원의 비상 대응이 가동됐다. 남부에서 북동부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피해 양상은 단순한 기상 악재를 넘어 국가 기반시설 전반의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26일 미국 주요 언론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은 남부를 시작으로 중부와 북동부까지 이동하며 영향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설과 결빙, 진눈깨비, 얼음비에 한파까지 겹치며 복합 재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눈폭풍으로 전날 기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 등에서 70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 중단을 겪었다. 특히 테네시에서는 주거용과 상업시설을 포함해 약 25만 가구가 동시에 정전 피해를 입으며 지역 인프라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

 

항공 교통 역시 사실상 마비 상태에 들어갔다. 25일 하루 동안에만 미국 전역에서 1만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고, 전날까지 포함하면 주말 새 결항 건수는 1만4천편을 넘어섰다. 결항은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 주요 공항에 집중됐다.

 

 

미 국립기상청은 뉴욕과 보스턴을 포함한 북동부 지역에 최대 30~6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폭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남부에서 북동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체감온도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폭풍을 “역사적 겨울 폭풍”으로 규정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 등 12개 주에 대한 연방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는 워싱턴DC를 포함해 최소 22개 주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국토안보부 장관은 도로와 보도의 반복 결빙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연방 정부는 26일 워싱턴DC 내 연방 기관 사무실을 폐쇄하고 연방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눈폭풍 영향권에 있는 상당수 지역에서는 학교 휴교 조치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34개 주에 걸쳐 2억3천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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