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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

알리바바 로봇 두뇌 공개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AI 경쟁

시공간 기억·물리 추론 구현
오픈소스 전략으로 로봇 생태계 주도권 겨냥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알리바바가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기억하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디지털 공간에 머물던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물리 환경 속 기계 제어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11일 중국 기술 업계 발표에 따르면,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iba)는 전날 로봇 전용 AI 모델 ‘린브레인’을 선보였으며 이 모델은 작업 흐름과 공간 정보를 동시에 기억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로봇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다가 다른 명령을 받아도 기존 작업의 진행 위치와 상태를 보존하고, 새로운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이전 단계로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에 30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전문가 혼합 구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로봇의 동작 경로 계산과 물체 조작 정밀도가 향상됐으며, 비교적 적은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내비게이션, 작업 계획, 동작 제어와 같은 세부 기능을 빠르게 특화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산업용·서비스용 로봇에 동일한 기반 모델을 적용한 뒤 현장 맞춤형 튜닝을 진행하는 방식을 염두에 둔 설계다.

 

 

알리바바는 린브레인이 자사 기준 16개 로봇 AI 성능 평가 항목에서 최고 수준 결과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공간 세밀도와 작업 연속성 평가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한 전용 벤치마크 체계도 함께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개발 중인 로봇용 대형 모델과 비교해도 물리 환경 이해 능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알리바바는 린브레인을 포함한 여러 로봇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개발자와 연구기관이 동일한 기반 위에서 응용 기술을 확장하도록 유도해 로봇용 AI 생태계를 빠르게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물류, 제조 자동화 등 자사 사업과 연결되는 영역에서 로봇 지능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 세계와 결합된 지능형 시스템 경쟁으로 전선을 넓히는 가운데, 로봇 제어용 대형 모델이 새로운 전략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린브레인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범용 로봇 지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 시도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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