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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일)

“암세포라더니”…충주맨 김선태 사직, 공직사회 균열 드러났다

블라인드 폭로글 확산·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5만 이탈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100만 구독자를 이끈 공무원 유튜버의 퇴장이 조직 내부의 균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파격 승진과 특진을 둘러싼 시기와 반감이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며, 공직사회 문화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전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김 주무관이 20년 이상 근속해야 오르는 6급 팀장 자리에 빠르게 승진했고, 유튜브 홍보 활동을 이유로 순환 근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부 반감을 전했다.

 

글에서는 “자기보다 튀는 못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이는 조직 문화가 변화를 수용하기보다 배척하는 구조라는 취지로 읽힌다.

 

김 주무관 역시 과거 방송 출연에서 특진 이후 내부의 부정적 시선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동료가 자신의 승진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조직 내 긴장감을 전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해 온 김 주무관은 2018년 페이스북 홍보 담당자로 일하며 독특한 콘셉트의 홍보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른바 B급 감성 유튜브를 선보이며 급성장했고, 구독자 수는 100만 명에 육박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이후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공무원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는 연봉 실수령액이 약 4000만 원이라고 밝히며, 민간 기업으로부터 2~3배 수준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직 소식이 알려진 뒤 ‘충TV’ 구독자는 약 5만 명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7년간의 공직 생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퇴직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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