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이 자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즉각 반발하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1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치가 미국 자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린 대변인은 이번 미국 조치로 인해 글로벌 해운 비용이 상승하고 생산 및 공급망 안정성이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러한 결정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자국 소비자와 기업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행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1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 해운사 및 중국산 선박 운항사,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경제·물류 분야까지 제재의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 하노이에서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킬 뜻을 밝혔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건국 80주년, 남베트남 해방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를 양국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교류의 해’로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라는 전통적 표현에서 공동운명체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6대 협력강령”에 기반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그는, 특히 3+3 전략대화 구조를 활용해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영역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와 ‘두 개의 회랑, 하나의 순환’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고, 철도, 항공, 디지털 기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까지 포함한 신흥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적으로는 양국 인문교류 해에 걸맞은 소규모 민
[더지엠뉴스]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중국에 AI 칩 H20 수출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16일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국 정부로부터 H20 칩에 대한 대중 수출 시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14일에는 해당 규제가 기한 없이 계속 적용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서 비롯됐다. 엔비디아는 이로 인해 약 55억 달러(한화 약 7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칩은 블랙웰 시리즈보다 성능은 낮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해 슈퍼컴퓨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올해 초 공개한 저가형 AI 모델 학습에도 사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이 수출 제한 조치 이전인 올해 1~3월 사이에 H20 칩을 160억 달러 규모로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이 물량을 납품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막대한 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미 2022년부터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었고, 이번 조치는 그 규제를 더욱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과 내수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쇼핑 진작 캠페인에 돌입했다. 14일, 중국 계면신문은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가 ‘중국에서 쇼핑’(購在中國)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13일부터 하이난성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현장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주요 보행자 거리, 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등에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신제품 및 고품질 상품의 출시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고급 미식 코스와 식재료 박람회를 통한 지역 특산물 홍보도 병행된다. 캠페인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관광과 문화 콘텐츠 연계다. 중국 당국은 고급 관광 코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우수 공연, 체육행사, 문화재 전시회 등을 유치해 소비 분야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업, 문화, 관광, 체육의 융합을 통해 중국 소비시장 전체의 매력을 높이고, 국민 소비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캠페인은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중국 정부
[더지엠뉴스]중국 외교 수장을 맡고 있는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12일, 그는 베이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관세 공세를 거론하며, "미국은 자기 이익만 앞세우고 다자무역 체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담은 12일로, 왕이 주임은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뒤로 굴러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중국이 주권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과 규칙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이 주임은 중국이 강권에 맞서는 것은 세계가 다시 '약육강식의 밀림'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란 핵 문제, 미국·영국·호주의 핵잠수함 협력 등 국제 핵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IAEA의 중립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에 화답하며 중국이 유엔 시스템과 국제기구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중국과의 전방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관이 청명절을 맞아 재한 화교 대표들과 함께 인천 화교 묘역을 찾아 항일 열사에 대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4일 기준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3일 팡쿤(方坤, Fang Kun) 공사를 비롯한 외교관, 재한 화교 및 중국 유학생 대표들은 인천의 화교 묘역을 찾아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 이들은 묘역 내 자은탑 앞에 헌화하고, 세 번 절하며 선조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항일 열사로 알려진 방숭학(方崇學) 선생의 묘소를 찾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추도식을 진행했다. 강수생 인천화교협회 회장과 취환 재한여성화인화교연합회 회장은 각각 추도사를 통해 “화교 선인들이 한국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헌신한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선대의 희생과 투쟁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한 화교 사회의 역사와 뿌리를 되새기고, 중국과 한국 간 우호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강화하고자 했다.
[더지엠뉴스]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만나 양국 간 첨단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확인된 중국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3월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다이빙 대사는 중국과 한국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중한 협력이 높은 수준의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쟁 구도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과 상호 이익 구조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다국적 기업들이 모이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들과의 연계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양국 기업이 각각의 산업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고, 더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호 발전의 동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원석 청장 역시 인천이 한국 내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한국 최초이
[더지엠뉴스] 2024년 중국 기업 벤처 투자(CVC)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신흥 유니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 역할은 여전히 활발하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는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 비금융 기업이 내부 또는 외부에 설립한 독립 투자 기관으로, 중국에서는 지분 투자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CVC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혁신에 기여하며 급성장했으나, 2024년 들어 신규 펀드 등록이 크게 줄어들며 투자 환경이 변하고 있다. CVC 등록 펀드 감소와 원인 2024년 CVC 신규 등록 펀드 수는 전년 대비 41.7% 감소하여 193개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2021년 408개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펀드 수가 줄어든 주된 이유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사모펀드 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다. 특히 2024년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와 투자 회수 어려움으로 인해 신규 투자 유입이 둔화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정책 지원이 강화되면서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니콘 기업에 집중하는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