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희토류 주요 품목 가격이 연초 이후 가파르게 치솟으며 중국 전략자원의 위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공급 총량 조절과 신흥 산업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과 기업 실적이 동시에 뛰는 구조가 형성됐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A주 시장에서 희토영구자석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중증희토산업지수가 2.5% 상승했다. 베이쾅커지, 거린메이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샤먼텅예, 베이팡시투는 5% 이상 올랐으며, 요우옌펀차이, 중쿠앙즈위안, 인허츠티, 진리융츠, 톈허츠차이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가격 흐름은 더 가팔랐다. 9일 현재 희토지수는 703포인트로 지난해 12월 초 대비 179포인트 상승해 34.16% 올랐다. 바오터우 희토제품거래소 자료 기준으로 11일 산화프라세오디뮴 평균 가격은 톤당 87만7천위안(약 1억6천6백만원)으로 올해 들어 26만위안(약 4천9백만원) 넘게 상승했고, 산화네오디뮴 역시 톤당 87만위안(약 1억6천4백만원)으로 26만위안(약 4천9백만원) 뛰었다.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합금과 금속 네오디뮴 등도 연내 35% 이상 상승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의 중심에 서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희토류 생산량은 39만톤이며 이 중 중국이 27만톤을 차지해 69% 비중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채굴 총량 지표 증가율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미얀마 정세 불안과 베트남의 원광 수출 제한 조치가 더해지며 국제 시장의 공급 긴장도가 높아졌다. 2024년 10월 시행된 희토관리조례와 2025년 8월 발표된 채굴·제련 분리 총량 조절 잠정방법은 자원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는 조치로 이어졌다.
수요 측에서는 인간형 로봇과 저공경제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능 네오디뮴 철붕 영구자석은 로봇 관절 모터의 고토크·정밀제어 구현에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전동 수직이착륙기 eVTOL 한 대에는 약 10~20kg의 네오디뮴 철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저공산업이 새로운 수요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신증권은 2035년 신흥 분야 네오디뮴 철붕 수요가 3만3천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도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A주 희토영구자석 관련 26개 종목 중 16개가 2025년 실적 예고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15개가 흑자 전환 또는 이익 증가를 공시했다. 중커싼환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899% 증가한 8천만~1억2천만위안(약 15억~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고, 성허즈위안은 7억9천만~9억1천만위안(약 1천5백억~1천7백억원) 순이익을 예고했다.
기관 커버리지 측면에서는 진리융츠, 베이팡시투, 샤먼텅예가 다수 증권사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진리융츠는 2025년 인간형 로봇용 모터 로터와 자성재료 제품의 소규모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