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시진핑 총서기가 교육을 ‘국가 전략의 선결 조건’이자 ‘문명 전환의 근본 축’으로 규정했다. 그는 6월 1일 발간될 《치우스(求是, Qiushi)》 기고문을 통해, 중국식 교육강국 실현을 위한 2035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치우스》 제11호에 게재될 이 글은 교육을 ‘국가의 대계이자 당의 대계’로 명확히 규정하며, 이를 통한 고품질 발전 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시진핑은 교육을 민족 부흥의 토대이자 강국 건설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하고, 이를 총 8개 부문에서 구체화한다. 그가 제시한 8대 체계는 ▲사상 정치 교육 ▲기초 교육 ▲고등 교육 ▲직업 교육 ▲평생 교육 ▲과학기술 연계 ▲교원 양성 ▲국제 협력으로 구성된다. 각 체계는 독립적인 구조이면서도 상호 연계돼 있으며, 이는 단순한 교육시스템 개선을 넘어 국가 전반의 전략 역량을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이해된다. 시진핑은 “중국이 건설할 교육강국은 단지 교육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이념적 주도력과 체제적 우위가 결합된 전략형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민생·전략이라는 세 가지 속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고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 비야디를 시작으로 일주일 새 10개 이상 업체가 동시다발적인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하면서, 산업 전반의 수익성 구조와 정책 방향에 중대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 3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공정한 경쟁질서 수호와 업계 건강한 발전”을 목표로 삼는 공동 제안을 발표했다. 이 제안은 지난 23일부터 비야디가 주도한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해 다수 자동차 기업이 연쇄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며 공개됐다. 협회는 일부 자동차 브랜드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주도하자 경쟁사들이 이를 모방해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러한 ‘내부 경쟁(内卷)’이 단기적 반사이익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시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도 협회의 입장에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부처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업계의 ‘가격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비정상적인 경쟁을 엄격히 규제할 의사를 밝혔다. 2025년 초부터 자동차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 양상을 보여왔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되며, 둔화 흐름에 일정한 제동이 걸렸다. 고기술 제조업과 대형 기업이 회복세를 주도한 반면, 중소기업과 전통 제조업군은 여전히 기준선 아래 머물렀다. 31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지수는 50.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주문지수는 49.8%로 반등했다. 특히 대형 기업 PMI는 50.7%로 1.5%포인트 오르며 기준선을 넘어섰고, 생산과 수주 부문 모두 개선이 뚜렷했다. 반면 중형 기업은 47.5%로 하락했고, 소형 기업도 49.3%로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항공우주, 식음료, 자동차 등 고기술 및 소비재 업종의 생산과 주문 지표가 54%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들 업종의 경기 전망 역시 56%를 넘었다. 수출입 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47.5%, 수입지수는 47.1%로 각각 2.8%포인트, 3.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50.3%로 0.1%포인트 하락했으나 확장 국면은 유지됐다. 서비스업은 '5·1 노동절' 연휴 효과로 관광, 숙박, 항공, 외식 분야가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