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팡쿤(方坤, Fang Kun)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최근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세미나에서 중한 간 전략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의원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팡 공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한중 의원 외교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해 “세계가 보호주의와 패권주의 흐름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지금, 중국은 자국의 길을 묵묵히 가는 동시에 국제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지역 내 핵심 국가이자 서로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간 협력이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뿐 아니라, 세계의 불확실성에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교 당시의 초심을 되새기고 선린우호와 호혜공영의 원칙을 바탕으로 입법기관 간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영호 국회의원과 플라자 프로젝트 이사장 김흥규 교수가 공동 주최한 자리로, 이인영, 맹성규, 이병진, 윤종오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다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 참가자들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4차 산업혁명 선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LG전자가 유럽 중저가 가전 시장을 정조준하며 중국 가전기업들과 협업 범위를 설계 단계까지 넓혔다. 생산 위탁을 넘어 개발 단계부터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화됐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스카이워스(Skyworth)와 함께 드럼세탁기를, 오쿠마(奥克玛, Okuma)와 함께 냉장고를 공동 기획·설계했다. 두 제품은 이르면 이달 말 유럽 시장에 LG 브랜드로 정식 출시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이 아닌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이다. 생산뿐 아니라 제품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중국 업체가 참여해 원가를 낮추고 속도는 높이는 구조다. LG전자가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JDM 체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LG 브랜드가 부착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 제조 역량을 활용해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꾀한 점이 주목된다. 신제품 가격은 500달러(약 69만원) 수준으로, 현지에서 평균 400달러(약 55만원)대에 판매되는 일반 중국 제품과 비교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 두 제품의 시장 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의 경제 협력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신뢰와 우정의 손길이 오갔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서 김 회장은 “양국 정상이 신정부 출범 직후부터 통화를 갖는 등, 관계 복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한중이 가장 가까운 경제 파트너인 만큼, 중소기업 간 협력도 더욱 실질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이 대사는 “한국은 중국에게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무역 협력 대상국 중 하나”라며 “특히 중소기업은 양국 산업 협력의 실핏줄이자 미래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 중국대사관은 앞으로도 양국 기업인 사이에 따뜻하고 믿음직한 다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또 “한중 비자면제 조치로 인적 교류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관광의 의미를 넘어, 경제·기술·문화 모든 영역에서 민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동은 공식 외교 채널 외에도, 민간 경제 단위가 중심이 되어 한중 관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주한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과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신임 대사의 취임 인사차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최근 정상 간 통화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이는 양국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전날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 넓고 깊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양국 정상이 나눈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이 고위급 외교 채널을 재가동하는 신호탄이자,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은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위한 고도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양국이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달 19일 열린 ‘2025 한중 경제산업포럼’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를 계기로 신뢰와 공감대가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함께 성장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우호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의미를 짚으며, “2단계 협상 추진을 가속화해 실질적 협력의 폭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AI,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녹색 저탄소, 저고도 산업, 디지털 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발굴하자”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간 협력도 공식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산둥(山东, Shandong)성 칭다오(青岛, Qingdao) 자유무역시험구 편구 관리위원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삼양식품이 중국 내 첫 해외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저장성 자싱(嘉兴, Jiaxing)시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와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이 공장 건설에 총 2천14억 원을 투입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8억4천만개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천㎡, 연면적 5만8천㎡ 규모로 건설되며, 총 6개의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장 완공 목표는 2027년 1월이며,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중국 내 시장에 공급된다. 삼양식품은 이미 밀양, 원주, 익산 등에 있는 4개의 국내 공장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수출을 감당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밀양 제2공장을 새로 준공해 연간 8억3천만 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자싱공장이 가동되면 국내외 총 5개 공장에서의 불닭볶음면 연간 생산량은 35억2천만 개에 달하게 된다. 자싱시는 상하이에서 인접한 도시로,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과의 물류 연결성이 뛰어나 전략적 입지로 선택됐다. 중국은 삼양식품 전체 수출 물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처 중
더지엠뉴스-월간 <중국> |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7월 3일 취임 30일을 맞는다. 앞서 지난 6월 4일, 서울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한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야당 지도자’에서 ‘국가 원수’가 됐다. 상호 간 3대 무역 파트너이자 천 년의 문화적 유대감을 가진 이웃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중한 관계는 지난 10년 동안 ‘전략적 협력 동반자’에서 ‘사드(THAAD) 갈등’, ‘공급망 경쟁’으로 이르기까지 굴곡진 흐름을 보여 왔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는 ‘냉온탕’을 오가던 불안정한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역사적 인식의 간극과 지정학적 현실이 빚어내는 민감한 이슈 등은 새 정부의 외교적 역량을 시험할 것이다. 현재 양국 간에는 경제 무역 협력 심화, 인문 교류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았다. 과연 이는 기술 협력 장벽인가 아니면 전략적 상호 신뢰 부족인가? 월간 <중국>에서는 중국의 한국 문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재명 정부 임기 동안의 중한 관계 협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정책 해석, 민의 분석, 경제 연동, 농업 과학기술에 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부부장이 베이징에서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을 공식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재개와 실질 협력 복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2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방중은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이 주도했으며, 대표단에는 한국 국회의원, 전직 고위 외교관, 안보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중국 측은 중한 관계, 지역 및 국제 정세, 한중일 협력 구도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쑨웨이둥 부부장은 회담에서 “중한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복원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부 간 고위급 전략대화, 외교·안보 2+2 회의, 1.5트랙 교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동에서 한중 간 실용적 외교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기술안보 협력, 대북 전략 공조, 인적 교류 확대 등 핵심 의제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중국 공산당 산하 외교연구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문화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양 도시는 실무협의체 출범과 함께 공동 마케팅, 관광기업 연계, 관광 상품 공동개발 등 구체적 사업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청메이홍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문화관광 교류 및 협력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2014년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처음 맺은 관광 분야의 공식 문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중 관광 수요를 행정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양측은 ▲문화관광 산업 협력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기업 간 네트워크 조성 ▲대표단 및 언론 교류 ▲정책 정보 공유 등 5대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시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즉시 출범시키고, 올 가을부터 ‘한중 환대주간’을 공동 개최하는 등 단계적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국 관광 콘텐츠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과 로컬 상품 공동 개발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 측은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울-상하이 간 주말 단기여행이 트렌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샤오미가 한국에서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전국 단위 판매·수리 일체형 매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25일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 이 매장은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통합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매와 애프터서비스(A/S)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도 참석해 “한국 시장은 뉴 리테일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스마트홈, 모빌리티, 통신기기 등 전 영역에서 샤오미 생태계를 확대할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첫 매장은 197.62㎡(약 60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전기면도기, 생활가전, 스마트밴드 등 2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그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와 ‘스마트밴드 1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