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시장을 향한 한국 기술창업 기업들의 진입을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대형 무대가 베이징에서 열린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주관하는 2026년 KIC중국 창업대회는 기술 경쟁력과 중국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실전형 경연으로 기획됐다.
6일 KIC중국에 따르면 대회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한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진다. 단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중국 현지 산업·투자 생태계와 연결되는 실행 중심 구조가 핵심이다.
창업대회는 매년 진행되는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 기술 기반 혁신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중국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 내 혁신 창업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현지 안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회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결승 진출팀 10개 팀을 선발한다. 결승 진출팀은 중국 시장 전략, 사업계획서 고도화, 발표 방식 등을 중심으로 1대1 멘토링을 받는다.
결승전은 3월 18일 중국 베이징 중관촌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 전시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한중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팀당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기술창업 전반으로, 우주항공·미래모빌리티·첨단로봇, 혁신신약·유전체 분석, 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첨단신소재,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차세대 통신, 신재생에너지·스마트시티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핵심 기술 영역이 대거 포함됐다.
참가 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며, 최근 7년 이내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경우에는 업력 제한을 초과해도 참여할 수 있다.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가 있거나 사행성·반사회적 성격의 아이템은 제외된다.
결승전에서는 순위별로 최대 3만 위안 이상의 상금이 수여된다. 1·2·3위뿐 아니라 결승 진출팀 전원에게 항공권과 숙박이 제공되며, 중국 현지 체류 일정도 함께 지원된다.
대회 이후에도 한중 투자기관 네트워킹, 중관촌포럼·HICOOL 글로벌 창업대회 등 중국 국가급 프로그램 연계, KIC중국 인큐베이션·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이어진다.
중국 주요 도시군 창업단지 및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와의 연계도 포함된다. KIC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력 중심의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에서 사업성과 투자 가능성을 동시에 검증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단계부터 현지 진출, 투자 연계, 사업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구조가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올해 3월에 열리는 창업대회는 2026년도 첫 공식 프로그램"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 투자자·기관·기업과의 네트워킹, 사업 협력 기회 모색, 투자 연계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