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횐 기자 |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제 및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회담을 시작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주요 경제 협력 사안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양국 간 무역 구조, 기술 교류, 금융 안정, 산업 공급망 등 핵심 의제가 포함됐다. 중국 대표단은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부총리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으로서 최근 15차 5개년 계획의 대외 경제 구상을 총괄하고 있다. 중국 측은 협상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평등한 대화를 강조하며, 상무부 관계자는 “양국의 경제 협력은 상호 이익의 토대 위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대외 전략과 맞물려,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적 조율이 이뤄지는 첫 공식 회의로 평가된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 이후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중미 간 경제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경제 및 무역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중요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로, 미중 관계의 새로운 조정 국면으로 주목된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미국 측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올해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중요 합의 정신에 따라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핵심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이 새로운 교역 질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대중 무역 제재·기술 규제·투자 제한 등 민감한 의제도 포함될 전망이다. 양국 대표단은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과 산업 공급망 안정화, 금융·투자 환경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존의 강경한 무역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신호를 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며 일부 관세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행정부 내에서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조용히 추진되고 있다. 21일 중국 재정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되 불필요한 무역 장벽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백악관은 ‘상호관세’ 대상이던 수십 개 품목을 제외하고,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는 농산물·항공기 부품 등 주요 품목의 면세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11월 초 열릴 연방대법원 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만약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이미 부과된 관세 상당액을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커 방어적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는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제232조를 근거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이어 트럭과 버스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11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오라클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도전하는 AMD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5일 미국 오라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3분기부터 데이터센터용 컴퓨터에 AMD의 최신 AI 칩 MI450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부품까지 포함돼 있으며, 사업은 2027년 이후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이 확보한 전체 물량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MD의 MI450은 내년에 공식 출시 예정인 고성능 AI 칩으로, 최대 72개 칩을 결합해 하나의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연산 처리와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제품이다.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의 카란 바타 수석부사장은 “AI 추론 영역에서 고객들이 AMD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MD는 최근 오픈AI와도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오픈AI가 추진 중인 6기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세운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가 “2차 세계대전 전야와 유사한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경고를 보냈다. 13일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0월 현재 미국의 국채 규모가 37조8,600억 달러(약 5경4,300조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현재의 추세라면 2~3년 내 부채로 인한 ‘심장마비’가 올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시기 안에 위기가 폭발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부채가 소득을 초과하면 동맥의 플라크처럼 국가의 지출 여력을 압박한다”며 “이는 미국 경제의 활력을 서서히 마비시키는 구조적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과도한 재정적자와 정치 양극화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세수 확대와 지출 삭감을 병행하지 않으면 부채 폭탄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2024년 미국의 공공부채가 GDP의 99% 수준이며, 2034년에는 1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위기는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사회 분열과 지정학적 갈등이 맞물린 복합 위기”라며 “미국 내부에서는
더지엠뉴스 이남ㄴ싀 기자 | 미국 정부가 7년 만에 다시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중대한 변수가 추가됐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확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일 차이롄사(财联社)에 따르면, 정부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노동부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제때 발표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연준의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보고서에서 “데이터 지연과 셧다운 충격으로 10월 금리 인하는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행도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9월 고용보고서가 없으면 제롬 파월 의장은 위험 관리 차원에서 추가 인하를 추진할 수밖에 없으며, 셧다운 장기화는 노동시장 불안과 경기 하방 위험을 더욱 키운다고 설명했다. ADP가 발표한 9월 민간고용은 3만2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와 크게 어긋났고, 이는 이미 취약한 노동시장 상황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CME ‘연준 관찰’ 지표에서 10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이 99%, 50bp 인하 가능성은 1%로 집계됐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미중 반도체 격차가 사실상 미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경쟁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팟캐스트 ‘BG2’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몇 나노초 늦을 뿐”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평가했다. 황 CEO는 중국이 광범위한 인재 풀과 근면한 노동 문화, 지방 간 경쟁 체제를 통해 제조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첨단 인공지능 칩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자국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맞춤형 칩 H20은 올해 4월 수출이 차단됐으나, 7월 미중 협상에서 다시 길이 열렸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내며 자국 기업에 외산 칩 사용 억제를 독려하고 있다. 황 CEO는 미국 정부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기술 확산과 미국의 경제·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국 당국의 개방 정책을 언급하며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투자·경쟁하는 것이 중국 자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고등학교에서 보조 교사들이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밝혀져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교사가 재학 중인 남학생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관계를 가졌으며, 또 다른 남교사도 여학생과 성적 접촉을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성 교사 오션 발렌타인(22세)은 2022년 5월부터 학생과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연락을 시작해 개인 번호를 공유했고, 곧 노골적인 대화와 호텔 영수증 사진까지 드러났다. 점심시간마다 학생 집을 찾은 사실이 동급생을 통해 발각되며 조사가 시작됐고, 직위해제로 이어졌다. 같은 학교 남성 교사 역시 여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피해 학생은 금전 갈취까지 주장했다. 뉴욕시 교육청(DOE)은 교직원의 SNS 및 개인 전화 접촉을 제한하라는 조사관 권고를 받았으나, 관련 정책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 가격을 내렸다. 출시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 위안(약 187만원) 인하를 단행했다. 1일 재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의 판매가가 기존 26만9500위안에서 25만9500위안으로 수정됐다. 이 모델은 지난 8월 12일 공개됐으며, 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는 830km다. 이번 조정에 대해 테슬라 측은 현행 각종 판매 정책은 그대로 적용되며, 가격 인하 이전에 이미 주문했으나 아직 인도받지 않은 고객 역시 동일하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짧은 출시 기간에도 가격 조정이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가 잦은 가격 정책 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는 어린 두 딸을 보호하기 위해 남편을 별도의 집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29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마 헤밍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남편이 최근 가족이 사는 집 근처의 두 번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과 남편 모두를 위해 내린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에마 헤밍은 13세와 11세 딸의 일상을 지키고자 한 선택이었다며, 아이들이 내는 소음이나 친구 초대가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족이 단절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남편을 찾고, 딸들도 자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직접 브루스 윌리스의 거처를 방문한 방송인 다이앤 소여도 그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언급했다. 에마 헤밍은 남편의 현재 건강 상태를 “스스로 거동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건강하다. 다만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가족이 적응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