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7월에도 금을 매입하며 9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렸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은 소폭 줄었지만, 당국은 준비자산 구조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8일 국가외환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22억 달러(약 4,570조 원)로 전월보다 252억 달러, 0.76% 감소했다. 달러지수는 같은 기간 3.2%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엔화·유로·파운드 등 주요 비(非)달러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로 환산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같은 시점 금 보유량은 7,396만 온스로 전월 대비 6만 온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확대이며, 증가폭은 다섯 달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물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390달러를 돌파했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은 3,395.5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정학·경제 환경 변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금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세계금협회가 발표한 2025년 중앙은행 금 보유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중앙은행의 95%가 향후 1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것으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과 상하이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 포럼’이 18일 막을 올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주목 속에서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새로운 금융개혁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와 상하이시 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 협력과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행장과 상하이시 궈정(龚正, Gong Zheng)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나서며,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등 중앙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러 중대 금융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 금융시장과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총 8개 본회의가 열린다. ‘글로벌 경제 격변 속 금융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비롯해, ‘글로벌 통화정책의 조율성 강화’, ‘자본시장 안정적 발전’, ‘상하이·홍콩 국제금융센터 협력’, ‘금융의 신질생산력 지원’, ‘AI 기반 금융혁신’, ‘포용적 금융 서비스 확대’, ‘녹색금융 정책·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