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서비스가 빠르게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딥시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AI 모델 기업이 있다. 기술 고도화와 산업 융합이 맞물리며, AI의사 시장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8일 KIC 중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자체 대형언어모델에 기반한 의학용 AI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 산업으로의 진입을 공식화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문답형 챗봇 수준이 아니라, 임상 진료 전 과정을 통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병원과 진료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진료 파트너로 설계됐다 딥시크는 기존의 자연어처리 기술을 의료 언어에 맞춰 정제하고, 질병 분류, 진단 코드, 진료 지침 등을 학습시킨 모델을 바탕으로 환자의 서술형 질의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특히 중국 국가의료데이터센터가 제공한 2000만 건 이상의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모델을 사전학습시켜, 진단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 AI시스템은 증상 기반 질병 추론, 다중 질환 감별, 검사·촬영 제안, 약물추천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진료의사와 협진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중국의 의료 인공지능 시장이 기술 대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집중 진입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기업마다 다른 기술 접근법과 생태계를 내세우며, AI의사를 둘러싼 산업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7일 KIC 중국에 따르면, 마이그룹, 화웨이, 왕샤오촨이 각각 AI 기반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잇따라 출시하며 산업 진입을 공식화했다.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진단, 문진, 영상 분석, 예측 모델링 등 의료 영역의 다양한 부문을 자동화하고 있다. 마이그룹 산하 마이헬스케어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진료 엔진 ‘마이닥터’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중국 국가질병분류표준(NCDP) 및 진료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학습됐으며, 300종 이상의 질환에 대해 문진, 진단, 처방을 제안할 수 있다. 문진은 챗봇 형식으로 시작되며, 질문 내용을 구조화한 뒤 가장 가능성 높은 질병을 도출하고,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약물과 치료법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진료 결과를 마이그룹 산하의 약국, 병원, 보험플랫폼과 연동시킬 수 있다. 마이헬스케어는 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화웨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Xiaomi)가 내놓은 첫 AI 안경이 출시 직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AI 백경전(百镜战)’ 경쟁 구도의 중심에 떠올랐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가 ‘차세대 개인형 스마트 디바이스’로 내세운 AI 안경은 발매 후 5일 만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고,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변색 렌즈 모델이 품절됐다. 일부 기본형 제품만 소량 남아 있으며, 인기 제품은 배송까지 2주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다. 샤오미 CEO 레이쥔(雷军, Lei Jun)은 해당 제품이 1,200만 화소 카메라와 AI 기반 음성 인식, 실시간 영상 공유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본 가격은 1,999위안(약 38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실시간 1인칭 시점 영상 녹화, 번역, 통화, 영상 스트리밍 등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강점은 영상 촬영 기능이다. 안경을 쓰고 시선을 향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녹화되고, 해당 영상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는 “프레임이 무겁고 두껍다”거나 “실시간 대화 기능이 지연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샤오미의 AI 비서 ‘샤오아이’ 호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百度, Baidu)가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상한선 없는 연봉’을 제시했다. ‘AIDU(AI Developer Unit) 계획’이라는 명칭의 이 채용 프로그램은 2026년 졸업 예정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 엘리트에 대한 파격 대우가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열린 ‘AIDU OpenDay’ 행사에서 공개됐다. 바이두는 “미래 AI 조종사를 양성하듯 최고 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이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025년 대비 채용 규모는 60% 이상 확대되었으며, 모집 분야도 대폭 늘어났다. 2026년 AIDU 계획은 대형언어모델(LLM), 알고리즘, 인프라, 음성기술, 에이전트 시스템 등 23개 핵심 사업부와 11개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채용 대상은 전국 주요 대학의 박사 및 석사 과정 재학생 중, 알고리즘 경진대회 수상자, 논문 실적 보유자, AI 핵심 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등이 우선 검토된다. 바이두는 합격자들에게 일대일 멘토링, 맞춤형 연구과제, 수천만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 과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더지엠뉴스]광둥성이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중국 내 최전선 혁신 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광둥성은 '광둥성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2025년 행동 계획(广东省建设现代化产业体系 2025年行动计划)'을 통해 AI와 로봇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선언했다. 광둥성은 완비된 제조 기반과 전국 최대 전자정보 산업 집적지로서,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의 기술력, 기업 수,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까지 인공지능 관련 핵심 산업 규모는 2,2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로봇 산업 역시 산업용 로봇 생산량 기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의 핵심은 기술 생태계와 응용 시나리오를 동시에 키우는 ‘쌍축 전략’이다. 광둥성은 엠바디드 AI 로봇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계팔, 핵심 부품, 로봇 본체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 인프라와 시범 훈련 기지를 구축하며, AI 학습의 기초 자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광저우와 선전 데이터거래소
[더지엠뉴스] 중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칭화대학교가 AI(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학부 정원을 약 150명 늘리기로 했다. 칭화대는 이를 통해 새로운 교양학부를 설립하고, AI를 다양한 학문과 통합하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8월 ‘AI 101 계획’을 발표하며 15개 대학, 2개 연구기관, 2개 출판사와 함께 AI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015년 AI를 국가 전략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AI+ 행동’을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AI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베이징우편통신대학의 류웨이 교수는 “칭화대의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들도 AI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중국 전역의 대학들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칭화대의 AI 인재 육성 강화는 중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산업 트랜드 6-1]에서 이어집니다. 중국은 인공지능(AI)에 진심이다. 미국보다 다소 출발점이 늦기는 하지만,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 덕분에 AI 산업 발전 속도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최근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채택된 ‘과학기술 발전’ 결정은 이러한 추세에 고성능 연료를 집어넣은 모양새가 됐다. 아이루이리서치(艾瑞咨询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 중국 AI 산업 규모는 2137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2028년에 두 배가 넘는 811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년 복합 성장률은 30.6% 수준이다. ■인공지능 기술 산업 현황 5) 인공지능 제품의 점진적인 응용 실현 자동화 및 인공지능의 사용 트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각 업계의 운영 방식을 새롭게 재편해 나가고 있다. IBM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AI 사용지수(2023年全球AI采用指数)’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IT, 네트워크 프로세스,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 업무 영역에서 AI 및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개발, 인력 운영, 세일즈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부서 직원들이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