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한국 투자관리(KIM)는 최근 ‘KIM ACE 중국AI 빅테크 TOP2+ 액티브 ETF’를 서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AI 생태계를 겨냥한 정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해당 ETF는 독일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중국 AI 빅테크 TOP2+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지기술·디지털플랫폼’과 ‘스마트 시스템·산업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25개 종목, 총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 조건으로는 홍콩 상장 혹은 후강퉁·선강퉁 편입 종목에 한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액 3천만 달러 이상 등 유동성 기준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 지수 구성 방식은 기술 테마 연관성에 따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으로 기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두 개 핵심 종목에는 각각 최대 25% 비중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최대 5%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현재 알리바바-W와 샤오미-W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종목만으로 전체의 46%를 구성하고 있다. 뒤이어 텐센트, 닝더스다이, 비야디, 중신
[더지엠뉴스]중국이 기술주 전반에 전략적 호재를 투하했다. 정부 차원의 ‘국가 창업투자유도펀드’ 설립 방침이 공식화되며, AI, 6G, 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자본 시장의 기대감이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15일 중국 과학기술부와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7개 부처는 공동으로 ‘고수준 기술자립을 위한 금융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조항은 단일 펀드 조성을 넘어선 산업 전반의 리스크 흡수와 성장 지원이다. 해당 펀드는 향후 생명공학, 양자기술, 디지털경제, 6세대 통신기술 등 이른바 ‘신형 생산력’으로 불리는 산업에 자본을 장기 투입할 계획이다. 문건은 “중국 경제의 질적 도약은 기술 기업의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성장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 난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명시했다. 정책 발표 이후 자본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5월 들어 해외 기관들은 기술주 73개 종목에 정밀 조사를 벌였고, 이 중 10개 종목은 10곳 이상의 기관이 동시 타진에 나섰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기업은 백제신선-U(百济神州-U)로, 총 92개 해외 기관이 실사에 참여했다. 이어 성도선도(成都先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