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맞춰 도시 발전 전략을 대대적으로 전환한다. 전날 공개된 ‘도시 고품질 발전 의견’은 2030년까지 제도 기반을 정비하고, 2035년에는 현대적 인민도시를 기본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문건은 중앙도시공작회의 후속 실행지침으로, ‘혁신·주거·녹색·안전·문화·스마트’ 도시 건설 방향을 구체화했다. 중국 도시화율은 2012년 53.1%에서 2024년 67%로 상승했지만, 급격한 팽창기에서 질적 제고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다. 중국 도시계획학회 양바오쥔(杨保军, Yang Baojun) 회장은 “개별 도시의 조건과 자원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도시 발전의 내적 논리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견은 우선 도시군 통합과 권역별 협력으로 도시 체계를 최적화한다. 초대형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도시와 현급 도시의 인구·산업 수용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도시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건설·운영 투융자 체계를 마련해 신성장 동력을 키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좋은 집’과 완결형 커뮤니티 건설을 추진하고,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차이나데일리 |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도시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지난 8일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도시 포럼 주제 대화에서 “도시들이야말로 SCO 발전과 글로벌 영향력 확대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중국 도시들이 축적한 스마트 기술, 녹색 경제, 지속가능 발전 경험이 향후 SCO 협력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6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왕쉬(王旭) 톈진 부시장은 “톈진은 세계 수준의 스마트 녹색 항만도시 건설을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벨라루스 민스크 등 SCO 국가 도시들과 물류 노선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범구 조성과 해외 물류창고 설치를 추진 중이며, SCO 도시들과의 디지털 무역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SCO 사무총장 라시드 알리모프는 영상 연설에서 “SCO는 창설 이래 세계 최대 범지역 기구로 성장했으며, 유라시아를 넘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며 “이러한 성장은 크고 작은 도시들의 역동적인 기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CO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거주하는 공간이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