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한 전면 정비에 나섰다. 주요 도시의 차량 구매 제한 등 소비를 가로막는 규제를 철저히 손보겠다는 방침과 함께, 전기차 산업의 과열 경쟁도 제도적으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리창(李强) 총리가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내 대순환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이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 전반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소비 진작과 산업 경쟁 질서라는 두 가지 축에서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는데, 제도와 규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 제한과 같은 불합리한 소비 제한 규정을 집중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차량 번호판 쿼터제의 완화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와 함께 낡은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의 확장, 신형 소비·신흥 서비스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 교육·의료·문화·노인요양 등 서비스소비 중심 분야의 공급능력 제고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부각됐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은 올해부터 서비스소비와 노후산업을 위한 5000억 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 시장이 각종 정책 효과와 연휴 특수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당국은 소비 회복의 근간인 내생 동력은 여전히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晖) 대변인은 “소비는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5월 소비 증가세는 분명하지만, 주민들의 소비 여력과 심리는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1~5월 누적 서비스 소비 증가율도 5.2%로 집계되며 회복세를 유지했다. 소비 증가를 견인한 요인 중 첫 번째는 소비품 이구환신(以旧换新) 정책이다. 대형 유통망 기준으로 가전제품은 53%, 통신기기는 33%, 문구와 사무용품은 30.5%, 가구는 2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품목은 전체 소매총액 증가율의 1.9%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618’ 온라인 쇼핑 축제다. 해당 이벤트는 5월 13일부터 시작됐으며, 이구환신 정책과 맞물려 온라인 판매 증가를 유도했다. 1~5월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체 소매총액
[더지엠뉴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은 2월 14일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겨울 스포츠 대회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폐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을 위해 환영 만찬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발표한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고품질 경제 발전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의 소비 관련 산업의 일일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는 각각 9.9%와 12.3% 상승했다. 특히,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뱀띠 해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춘제 기간 중국의 소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브랜드 소비, 전통 문화 체험, 빙설 경제, 노후 소비품 교체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중국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