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전쟁 80주년을 맞아 세계 청년에게 평화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청년평화대회에 서한을 보내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민은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피로 싸워 파시즘을 철저히 무너뜨렸고, 마침내 평화를 쟁취했다”고 회고했다. 시 주석은 “평화의 미래는 청년에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해와 우정을 깊이 다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를 공동 가치로 수호하고, 평화로운 발전을 함께 촉진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회는 ‘평화를 위하여 함께’를 주제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전국청년연합회 공동 주최로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에서 결혼휴가를 대폭 늘리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28개 성·자치구·직할시가 이미 관련 조치를 시행 중이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이 이달 결혼휴가를 기존 3일에서 15일로 연장한 데 이어, 산둥성과 쓰촨성은 각각 18일, 25일까지 확대했다. 이 가운데 산시성과 간쑤성은 가장 긴 30일 휴가를 보장한다. 허난과 헤이룽장성 역시 각각 28일, 25일까지 부여하고 있다. 결혼휴가 확대는 혼인율 하락에 대한 대응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결혼 등록 건수는 181만 쌍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이는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광둥성은 여전히 3일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소 10일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결혼휴가 정책은 각 지방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국 내 일부 지역은 이동 혼인등록소를 야외 행사장에 설치하는 등 등록 장벽을 낮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