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이 올해 상반기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투자 실적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속도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다자협력을 통한 상생”의 상징이라며 미국의 고립적 통상정책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22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해당 수치를 인용한 질문에 “일대일로는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며 “협력 성과는 유라시아에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완(雅万) 고속철의 누적 탑승객이 1천만 명을 넘었고, 중유럽철도는 누적 11만 회 운행됐다”며 “중라(中拉) 루트인 ‘첸카이-상하이’ 신통로가 양방향 개통됐고, 중아프리카 협력 태양광발전소는 1.5GW 규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반공방, 균초기술 같은 소규모 기술협력도 수많은 가정에 실질적 이익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성과를 통해 일대일로가 단순한 인프라 연결을 넘어 산업과 무역 협력의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공상공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이 강권과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며 고품질 협력과 지속적 번영을 약속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아시아(中亞)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중아 정신’을 발휘해 협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시안(西安) 정상회의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됐고 협력의 기반도 단단해졌다”며 “국가 간 신뢰와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 변화기에 평화와 공존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전쟁이나 보호주의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의 시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인류는 결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며,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