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Airwallex)가 3억 달러(약 4,150억 원) 규모의 F 시리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투자자뿐 아니라 신규 글로벌 전략 투자자도 참여해,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 간 결제 솔루션과 외환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확충과 보안 시스템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유럽·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 고객이 국경 없는 결제와 외환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어월렉스는 이미 19개국 이상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거래액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으며, 기업 고객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번 F 시리즈 투자로 기업 가치는 약 80억 달러
홍콩이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를 도입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관련 기업 주가는 급등했고, 대형 플랫폼 기업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이 공식 시행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 상장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화싱자본은 장중 한때 18% 넘게 오르며 6.74홍콩달러(약 1,180원)로 마감했고, 궈타이쥔안국제는 9% 이상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OSL은 5% 가까이 올랐다. 화싱자본은 2018년부터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웹3.0과 암호자산 사업에 1억달러(약 1,380억 원) 예산을 배정하고, 향후 2년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OSL은 홍콩 최초의 상장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5일 3억달러(약 4,140억 원) 규모의 주식 투자 유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 글로벌 확장,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250여 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홍콩이 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 기반 안정코인(스테이블코인)의 종합 규제체계를 법제화하며, 금융·핀테크 업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정코인 조례’가 공식 법률로 채택된 가운데, 주요 펀드운용사와 글로벌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이코화폐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샤펀드(香港), 비자(Visa), 호주·뉴질랜드은행(ANZ),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추진 중인 'e-HKD+' 2단계 파일럿의 중간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고, 대규모 토큰화 자산 결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HKD+’ 프로젝트는 토큰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불 인프라를 실험하는 사전 규제 샌드박스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토큰화 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다룬다. 특히 이번 2단계 실험에선 ‘프로그래머블 결제’, ‘자산 토큰화 결제’, ‘오프라인 지불’ 등 3대 시나리오를 중점 검토했으며, 화샤펀드(香港)는 ANZ 및 Visa와 협력해, 토큰화된 은행예금을 활용한 자사 펀드 거래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샤펀드 디지털자산 담당 책임자인 주하오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