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의료기기 산업이 지역별로 제조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해가는 가운데, 위전위안(天津威健伟安医疗器械有限公司, Weijian Weian)이 생산·품질·임상 적용을 서로 연
결하는 방식으로 장비 완성도를 높이며 의료장비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진단과 치료 보조 장비를 중심으로 소재 기술, 정밀제조, 안전 기준을 결합한 구조가 확립되면서 기업의 제품군이 점점 더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해지고 있다.
11일 KIC중국에 따르면, 위전위안은 톈진 지역 의료장비 제조 클러스터 안에서 중·고급 의료기기 생산 기반을 강화하며 생산설비 현대화와 품질평가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 임상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의 신뢰성과 반복성 확보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설정하고, 핵심 부품의 가공 정밀도와 소재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조 공정을 조정해왔다. 금속 부품·플라스틱 사출·전자회로 조립 같은 공정 단위가 세분화되면서 각 공정의 품질관리 수준도 함께 상향된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생산라인에서는 의료기기 전용 검사장비를 통해 기계적 강도, 전기 안정성, 사용 중 온도 변화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채택되며, 국제 표준에 맞춘 시험 항목과 중국 내 인증 기준이 함께 운영되는 형태로 체계가 정비되고 있다. 이는 제품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반으로 연결된다.
기업이 다루는 제품군은 진단 장비, 보조 치료 장비, 임상 절차에 필요한 소형 기기 등으로 구성되며, 병원과 전문 클리닉, 응급의료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위생 기준·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진단 장비의 경우 신호 정확도와 반복 측정의 안정성을 중점으로 개선작업이 진행되었고, 전자 시스템의 간섭을 줄이는 구조도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톈진 지역은 의료기기 제조·시험·물류를 하나로 묶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 곳으로, 기업들은 공동 연구장비·소재 공급망·임상 시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개발-생산-검증의 흐름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위전위안 역시 이러한 지역 생태구조 안에서 신제품 개발과 안전성 평가 단계를 밀도 있게 이어가는 운영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장비 사용 환경과 운영 조건을 상세히 수집해 설계 단계로 반영하는 방식이 확립되면서 제품 완성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개선 요청을 분석해 정기적인 기술 업데이트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 의견과 공정 기술자의 판단을 함께 반영하는 조정 구조가 작동하면서 장비의 실용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또한 장비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페이스 단순화, 알림 기능 정교화, 데이터 기록 방식 정리 같은 세부 요소가 더해지며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복잡한 의료 절차에서 장비가 담당하는 역할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은 공급망 안정성도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의료기기 핵심 부품의 국내 조달 비율을 높이기 위해 부품 공급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고, 안전 인증을 통과한 소재만 사용하도록 공정을 조정하며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구조가 구축되었다. 장기 공급이 필요한 소모성 부품 역시 재고 시스템을 개선해 병원과 의료기관이 중단 없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원위안이 제조한 장비는 지역 의료기관뿐 아니라 일부 성급 병원과 전문 진료센터에서도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의료장비 관리 시스템 안에서 장비의 성능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후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실증 자료도 확보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개선 작업은 기계적 신뢰성, 전자 시스템 안정성, 사용자 편의 요소를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결되고 있다.
KIC중국은 위전위안이 톈진 의료기기 제조 생태계의 구조적 장점을 바탕으로 장비 개발·생산·검증을 유기적으로 이어가며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