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의 경제 협력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신뢰와 우정의 손길이 오갔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나,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서 김 회장은 “양국 정상이 신정부 출범 직후부터 통화를 갖는 등, 관계 복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한중이 가장 가까운 경제 파트너인 만큼, 중소기업 간 협력도 더욱 실질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이 대사는 “한국은 중국에게 여전히 가장 중요한 무역 협력 대상국 중 하나”라며 “특히 중소기업은 양국 산업 협력의 실핏줄이자 미래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 중국대사관은 앞으로도 양국 기업인 사이에 따뜻하고 믿음직한 다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또 “한중 비자면제 조치로 인적 교류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관광의 의미를 넘어, 경제·기술·문화 모든 영역에서 민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동은 공식 외교 채널 외에도, 민간 경제 단위가 중심이 되어 한중 관계
[더지엠뉴스]한국과 중국이 공급망 충격과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도, 신뢰와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의 해법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 양국 정부, 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연결돼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동반자 관계의 틀을 새롭게 다졌다. 16일 중국무역촉진회(中国贸促会, CCPIT)와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는 공동으로 ‘2025 한중 미래 경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새로운 경제 영역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연설에서 중국 측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며,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연사는 “양국 경제는 이미 깊이 얽혀 있으며, 디지털 무역과 ESG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을 제안할 시점”이라며 실질적 접근을 주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 산업구조 개편, 글로벌 수요 위축, 해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지엠뉴스]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 내 한국 기업 70여 개가 한 자리에 모여, 베이징시 고위 인사들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놓고 마주 앉았다. 13일 베이징시 상무국 등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25년 베이징 주재 한국 자본 기업 전용 원탁회의’에는 LG화학, SK,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우리은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베이징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베이징시 상무국,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베이징시 투자촉진센터 등 시 정부 부처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중국 측은 “한국 기업은 베이징시 발전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투자 환경, 인허가 절차, 산업단지 입주 조건 등 실제 경영 활동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시는 각 부처별 책임자를 배석시켜 실시간 응답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의 후 “중국 로컬 파트너와의 공급망 연계,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공동 R&D나 인력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