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A주 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가 장중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3688.09까지 올라 2024년 10월 8일 고점인 3674.4를 넘어섰고, 2021년 12월 13일 기록한 3708.94에 근접했다. 거래대금은 오전 한때 약 1조3300억 위안(약 271조 원)으로 전 거래일 오전보다 1181억 위안 늘었다. 업종별로 증권, 혁신신약, 군수, 연산능력(算力)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증권주는 장중 전 종목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창(中际旭创), 공예푸롄(工业富联) 등 연산능력 대표 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대형 증권사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과 산업 구조 개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금증권과 둥우증권은 이번 랠리가 유동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신흥국 자산 강세 가능성 속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신증권은 일부 소형·초소형 종목은 유동성에만 의존한 상승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비철금속·통신·혁신신약·게임·군수 등 실적 기반의 강세 업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한국 투자관리(KIM)는 최근 ‘KIM ACE 중국AI 빅테크 TOP2+ 액티브 ETF’를 서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AI 생태계를 겨냥한 정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해당 ETF는 독일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중국 AI 빅테크 TOP2+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지기술·디지털플랫폼’과 ‘스마트 시스템·산업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25개 종목, 총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 조건으로는 홍콩 상장 혹은 후강퉁·선강퉁 편입 종목에 한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액 3천만 달러 이상 등 유동성 기준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 지수 구성 방식은 기술 테마 연관성에 따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으로 기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두 개 핵심 종목에는 각각 최대 25% 비중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최대 5%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현재 알리바바-W와 샤오미-W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종목만으로 전체의 46%를 구성하고 있다. 뒤이어 텐센트, 닝더스다이, 비야디, 중신
[더지엠뉴스] 6일 중국의 대표적 증권·경제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소비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증시, 민영경제 활성화 법제화 등 내수와 금융 안정 강화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메이데이’ 연휴 동안의 자동차 시장 현황을 심층 취재하며, 베이징과 항저우 등지의 자동차 판매점들이 최대 5만 위안의 종합 할인, 무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료 충전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차량 재고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력 회복을 뚜렷이 보여준다. 같은 지면에서는 중국전력투자공사(국가전력투자공사)의 계열사인 전력투자에너지(002128)가 5일 저녁 내몽골 백인화석탄화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 인수는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 방식을 병행하는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 국유자산 통합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GDP와 제조업 총이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소비, 육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특정 산업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조천신(赵辰昕) 부주임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밝혔다. 조 부주임은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 세 축으로 중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촉진, 효과적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NDRC는 소비 부문에서 육아지원 정책과 자동차 구매 제한 해제 등 맞춤형 소비 진작책을 도입하고,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시 기반시설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의 신속한 구축과 시행, 서비스 소비 및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차량 미보유 가정에 대한 자동차 구매 쿼터 확대 유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육아 지원 정책은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2025년 정부사업보고서와 국무원 특별행동방안에는 출산 장려와 보육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으며, 육아수당 제도의 연구 및 도입도 공식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
[더지엠뉴스]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대거 몰리고 있다. 중국중앙TV(CCTV)가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한국 투자자의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 거래액은 약 7억8,2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전월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이자, 같은 기간 유럽 및 일본 시장 투자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다. CCTV는 이러한 흐름이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CCTV 경제 채널의 서울 특약기자는 여의도에서 진행한 보도에서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의 한 대형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해외 주식 중 6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전기차, AI,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들이다. 또한, 최근 폐막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
[더지엠뉴스] 올해 초부터 금값이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g)의 가격은 59만2000원으로, 6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지나 목걸이 등 금제품을 구매할 경우, 세공비와 세금이 더해져 60만 원을 훌쩍 넘어선다. 국제 금시세 역시 급등세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는 금 선물이 트로이온스당 29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29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록에 따르면, 금은 지난 1년 동안 44% 상승해 주요 글로벌 자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S&P500의 상승률(21%)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국내 금 투자 상품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는 1㎏짜리 '금 99.99'의 가격이 1g당 15만9410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서만 24.68%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급등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에 달했다. 특히 ETF 상품은 더 높은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