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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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안정 속 투자 활발… 의료 혁신과 국산화 전략 강화


화면 캡처 2025-02-23 130659.jpg
사진=KIC중국 제공

 


[더지엠뉴스] 중국 의료기기 산업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96건의 투융자 활동을 기록하며, 총 투자 금액이 162.58억 위안(약 3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1~11월 동안 투융자 건수는 전년 대비 17.93% 증가했지만, 투자 금액은 2.99% 감소했다. 이는 대형 투자보다는 중소형 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라운드 분석… A 라운드 및 엔젤 라운드 집중

중국 의료기기 산업의 투자 라운드는 주로 초기 단계에 집중됐다. 2019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A 라운드 414건, 엔젤 라운드 318건, B 라운드 216건이 발생하며, 의료 스타트업 및 신기술 기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1~11월에도 A 라운드와 엔젤 라운드 투자 비중이 높았으며, 각각 69건과 63건이 진행되었다. 이는 의료기기 산업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주요 투자 지역… 장쑤·저장·상하이 투자 집중

지역별로는 장쑤성이 79건(26.69%)으로 가장 많은 투융자가 이루어졌으며, 그 뒤를 저장성(16.22%), 상하이(14.86%), 광둥성(13.51%), 베이징(11.15%)이 이었다. 이는 주요 의료기기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중된 지역이 의료 산업 투자의 핵심 거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 참여 증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투자자는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중국의 국유자본과 지역 정부 산업 기금뿐만 아니라, 위안허홀딩스(元禾控股), 카이펑벤처(凯风创投) 등 전문 벤처캐피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텐센트투자(腾讯投资)와 같은 대기업 계열 투자 기관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투자 구조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통한 사업 확장

2024년 1~11월 동안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다수의 기업 인수합병이 이루어졌다. 하이리바이오(海利生物)는 루이성바이오(瑞盛生物)를 인수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했으며, 산요우의료(三友医疗)는 쉐이무텐펑(水木天蓬)을 인수해 초음파 절삭기 시장으로 확장했다.


기업들은 기존의 핵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며 경영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추가적인 수익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향후 전망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국산화 전략과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반 의료기기, 정밀 진단 장비, 신소재 기술 등이 차세대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대형 투자보다는 전략적 투자와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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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기 산업, 2024년 1~11월 투융자 162.58억 위안 기록… 성장세 유지[시장 인사이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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