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방문한 의원들에 “양측은 시대에 맞춰 좋은 파트너가 돼야 한다”
[더지엠뉴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중의원연맹 소속 한국 여야 국회의원들을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관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중의원연맹 의원들을 마주한 자리에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어떤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든, 양측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상호신뢰하는 좋은 이웃, 호혜 협력의 좋은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왕 부장은 한중의원연맹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므로 자주 왕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한 관계 발전은 지속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양국 간 교역량은 한미 양국의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 인적교류도 급속도로 늘어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상호 성과와 공동 발전을 이룩했으며, 소중히 여겨야 할 지역 평화와 번영에도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중국과 한국은 모두 동양 문명의 계승자이며 양국 사이에 실질적으로 큰 이해 상충은 없다”며 “중국은 양국 간 인적 왕래를 더욱 촉진하는 방안을 연구할 용의가 있으며, 각계각층의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공산당은 제20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에서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청사진을 마련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국가 발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글로벌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고 호혜를 도모하며 자유무역 원칙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생산공급사슬의 안정과 원활성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