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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목)

중한 혁신협력 ‘다층·광역’으로 확장…김종문 KIC중국 센터장 “미래 위한 전략적 선택”

한중 첨단기술·산업연계 심화, 혁신 생태계 구축 가속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김종문 KIC중국(韩国创新中心, Korea Innovation Center China) 센터장은 “한중 간 다층적이고 광역적인 협력은 현실적 필요이자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금융가포럼 연차회의 현장에서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30일 중국 정부 및 관련 기관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5년 동안 과학기술 자립과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의 강화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는 글로벌 과학기술 전환 흐름에 부합하며, 한중 간 상호이익적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시장 규모, 산업화 역량, 자본 환경에서 독보적 강점을 갖고 있고, 한국은 핵심소재, 센서, 스마트 제조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다”며 “양국이 혁신 및 산업사슬 전반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을 이어간다면 차세대 과학기술 혁신의 새로운 생태계를 공동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 “딥시크(DeepSeek), 유니트리(Unitree Robotics) 같은 중국 기업들의 성과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가 정책 지원, 인재층, 시장 수요, 기업 혁신, 지속적 R&D 투자가 어우러지며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떠받치고 세계 과학기술 진보에 ‘중국의 지혜’를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양국은 AI·바이오테크 등 첨단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김 대표는 “정부의 정책적 방향 제시,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산업 현장 적용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IC중국은 혁신기업·연구기관·투자기관 간 실질 협력을 촉진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과 산업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지속가능한 혁신협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토치센터와 각지의 첨단산업개발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우수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한중 기술 혁신요소의 상호 흐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중국의 혁신 환경은 개방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외국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KIC중국은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한국 혁신기업이 중국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 동시에, 양국이 함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속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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