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웹 예능에서 방송인 장영란이 아들의 실수를 훈육하는 방식이 화제를 모았다. 10일 공개된 ‘A급 장영란’에서 장영란 가족은 호주 멜버른의 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던 중 아들 준우가 소파에 누운 채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깨뜨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조명이 산산조각 나자 장영란은 곧장 아들에게 “호텔 로비에 전화해 깨졌다고 말해. 그리고 용돈에서 물어줘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준우는 울먹이면서도 로비에 직접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객실에 도착한 호텔 직원은 파손된 조명을 촬영한 뒤 140만원의 비용을 청구했다. 장영란은 “200만원 나오면 어떻게 할래?”라며 아들에게 상황의 무게를 상기시켰다. 준우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장영란은 “그 돈은 누군가에게는 월급 같은 건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 준우가 “50만원”이라고 답하자, 장영란은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엄마도 일해서 갚는 거고, 너도 설거지든 심부름이든 해서 갚아야 해”라고 훈육을 이어갔다. 영상 후반에는 장영란이 호텔을 떠나며 직접 파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8월 초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현재 양국 간 경제·무역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상무부 허융첸(何永乾)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경제무역 분야에서 다층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제네바 컨센서스’가 도출됐으며, 이어 런던에서도 ‘런던 프레임워크’가 합의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측은 이러한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중미 간 경제무역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걸어와야 한다”며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이라는 원칙 아래 실질적 조치를 통해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미 무역협의 메커니즘을 활용해 대화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함께 높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루트닉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8월 초 중국 측 무역 협상 대표단과의 대면 접촉이 이뤄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한 번 기록을 새로 썼다.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6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56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고, 판매량도 1,565만대를 기록하며 11.4%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생산·판매 모두 1,500만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에너지차(NEV)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NEV 생산은 697만 대, 판매는 694만 대로 각각 41.4%, 40.3% 증가했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NEV가 차지한 비중은 44.3%에 달했다. 중국 미디어그룹(CMG)에 따르면, 중고차 교체 보조 정책의 효과가 누적되며 내수 시장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 전체 성장을 뒷받침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추이둥수(崔东树) 비서장은 “국내 판매뿐 아니라 수출도 강세를 보이며 상반기 전체 흐름이 매우 견고했다”며 “연간 3,300만 대 판매 목표 달성도 현실적인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완성차 위주의 수출 구조에 최근 신규 선박이 대량 투입되면서 운송 병목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벨트앤로드(일대일로) 이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 부장이 지역 협력의 새 틀을 제시하며 아세안과의 전략적 연대를 재확인했다. 그는 “중국은 아세안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이며, 아시아 현대화를 함께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아세안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제 질서의 수호자로서, 유엔 중심 체제와 국제법 기반의 규칙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이 역내 중심축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중국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 밝혔다. 또한, 아시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책임도 함께 나누자고 했다.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아시아만큼은 충돌과 진영 대립에서 벗어나야 하며,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해역은 지역 국가 모두의 공동 자산이지, 대국 간 힘겨루기의 무대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중국은 ‘동남아 비핵지대 조약’ 의정서에 가장 먼저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밝혔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선,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FTA) 3.0 업그레이드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Nvidia)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520조 원)를 넘기며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이 선을 돌파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023년 5월 1조 달러에 처음 도달한 후 9개월 만에 2조 달러를, 3개월 후엔 3조 달러를, 이번에는 13개월 만에 4조 달러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의 핵심에는 AI 반도체 기술의 진화 속도가 있다. 젠슨 황(Huang Renxun) CEO는 “컴퓨팅의 근본적 전환기에 있으며, 인공지능과 가속 컴퓨팅이 산업의 미래를 다시 쓰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최근 제기된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R1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모델이 적은 수의 칩으로도 ChatGPT급 성능을 구현한다며 엔비디아의 수요 감소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는 “AI 추론은 오히려 기존보다 수백 배의 계산 능력을 요구한다”며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 “성능이 곧 비용 절감입니다. 칩이 더 빨라져야 AI 인프라가 효율화됩니다.” 황 CEO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유엔 인권理事회에서 ‘발전은 인권 증진의 기초’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대러 협력 문제와 관련해선 외부 간섭을 일축했으며, 대미 무역 문제에 대해선 상호 존중 원칙을 재확인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59차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모든 인권 향유를 위한 발전의 기여’를 주제로, 인권과 개발을 상호 보완적인 틀로 규정하고 있다.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모든 인권의 실현은 고품질 발전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선 민감한 메시지도 나왔다. 마오 대변인은 “중러 협력은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외부의 간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중국에 ‘대러 협력 축소’를 요구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이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계 개선을 언급하며 “중국이 공정한 무역을 실현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과 협력적 원칙 아래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전직 승무원이 항공기 음료 제공 시스템의 위생 상태에 문제를 제기하며, 커피나 차는 절대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전직 승무원이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물탱크의 실태를 폭로했다. 그녀는 "기내 물탱크는 절대 세척되지 않는다"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커피나 차를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항공사에서 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내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식수 시스템에서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상당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얼음 역시 오염 가능성이 높아, 얼음을 넣은 음료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승무원은 "기내에서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탄산음료나 병에 든 생수를 선택하고, 얼음은 절대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병이나 캔에 담긴 음료는 대부분 공장에서 밀봉되어 공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폭로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 ‘서던 리빙(Southern Living)’을 통해 보도되며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은 "예전에도 본 적 있는 이야기"라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실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여름철 폭염 속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에어컨 사용 습관부터 달라져야 한다. 무심코 설정한 26도의 냉방이 오히려 전력 소비를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서울 낮 기온은 37.8도까지 올랐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초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곳곳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여름철 4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이 봄보다 월평균 152킬로와트시(kWh) 증가하며, 전기요금은 2만9000원가량 오른다고 설명했다.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가장 낮은 온도로 강하게 가동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 이후 26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하루 2시간만 사용을 줄여도 월 91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전제품 제조 시기와 작동 방식도 중요한 변수다. 2011년 이전 생산된 '정속형' 에어컨은 설정 온도 도달 후 주기적으로 작동을 멈췄다가 다시 켜지며 에너지를 소모한다. 반면 이후 출시된 '인버터형'은 희망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연속 운전이 가능해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다. 냉방 효율을 높이는 실천도 함께 권장된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광저우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한 여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공항 의료진이 긴급하게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9일 현지 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30살 리모 씨는 지난 3일 뉴질랜드발 여객기를 타고 약 11시간간 이코노미석에 앉아 광저우 바이윈공항으로 이동했다. 착륙 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처음에는 폐동맥에 혈전이 생긴 ‘폐색전증’이 의심됐지만, 의료진은 과거 병력과 쓰러졌던 정황을 종합해 ‘심부 정맥 혈전증’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했다. 이 질환은 다리 깊은 곳의 정맥에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고, 이 혈전이 폐로 이동해 폐동맥을 막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자주 발생하는 이 질환은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특히 흡연자, 임산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자, 중년 남성 등에서 위험이 높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춘절 연휴를 마치고 장거리 차량 이동 중이던 승객들이 유사 증상으로 쓰러져 세 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9일 중국 외교부와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당부했다. 최근 서울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반중 시위가 잇따르자, 중국 측은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중국대사관은 “한국이 최근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한국 정치세력이 ‘중국의 선거 개입’을 날조해 중국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대사관 측은 명동 등지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에 대해 “개별 참가자의 과격 행위를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며, 한국 당국에 중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내 중국 국민 및 관광객들에게도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현지 정세와 치안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자가 보호 의식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치적 집회나 시위 장소에서는 자발적으로 거리를 둘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